눈은 엄마닮아서 게슴츠레한 눈에, 코는 아빠의 복코를 닮았고, 입은 작아서 코가 엄청 돋보이는 밸붕 와꾸를 가지게 되었어.
당연히 이런 얼굴로 인해 어렸을 때 외모로 종종 놀림을 받았어.
외모로 지적질 당하니까 자존감은 바닥에 내 얼굴이 너무 싫고 창피하더라.
혹시나 해서 화장도 해봤는데 못생긴 부분이 너무 커서
못생김이 가려지지도 않더라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내 눈에는 엄청 못 생기게 나왔는데, 같이 간 언니가 '그 정도면 엄청 잘 나왔네' 이러더라.
그러면 평소의 나는 얼마나 개 못생긴거임...?
그거 때문에 너무 우울하고 과거에 놀림받은 일도 생각나서 진짜 오랜만에 울었어
자기만족과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코랑 눈 수술할 비용을 1년동안 천천히 모아볼까 생각 중이야 ㅠ
쓰다보니 좀 횡설수설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너무 기분이 우울해서 여기라도 써야될 것 같았어.
짧은 글 읽어줘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