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경고를 두번이나 받았어요 연거푸 3번이면 쫓겨난다는데... 아직 저에겐 학교가 너무 어려워요 네임밸류 있는 꽤 괜찮은 학교라 졸업장은 탐나지만... 아버지 은퇴시기도 슬슬 다가오고 가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처했네요.. 네 뭐 열심히 해야죠... 근데 제가 못견디겠어요
울딸 이번에 공대 들어가는데 벌써 부터 걱정하고 있더라구요 ,,,적성에 안맞을거 같다구요 ,,,다른 학교 식품영양학과 갈걸 엄마 때문에 이학교 간거라고 말하는데 내 욕심이 앞선건 아니였나 후회스러웠습니다,,제딸이에게 네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보고 안되면 너가 하고 싶은거 하라고 ,,뭐든 하기도 전에 겁먹지 말라고 ,,,님 ,,노력해도 안되고 힘들었다면 부모님께 상의 해서 더 행복해질수 있는 길로 가야 되는게 맞아요 ,,우울증 깊어 지면 몸의병 보다 훨씬 심각한거에요 ,,힘내시고 아직 젊기에 할일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무조건 휴학하세요ㅜㅜ 제적당해도 되니까 쉬세요 잠깐 쉬어야되요 매일 일기쓰시고 마음에 대한 책도 몇 권 읽어보세요. 병원도 다니고 한 3~4달이상 그렇게 해보세요. 그나마 나를 좀 더 알게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비로소 보이더라구요. 졸업이 늦어도되요. 아니 학교못다니게되도 되요. 재입학 시스템도 있고하니까 일단 다 미뤄두고 잠깐 쉬어야해요. 자기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것보다 중요한건 없어요. 오히려 글쓴이는 이런 마음의 지옥이 일찍 온 것이 다행이에요. 직장 다니다가 오거나 가정 가지고 있을 때 오면 답이 정말 없죠. 가족 생각하면 안되요. 지금 우울한 내 상황만 생각하세요. 아버지 인생은 아버지 인생. 님 인생은 님 인생이에요. 님이 지금 불행하면 아버지도 졸업장 따는 걸 원치않으실거에요. 시간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중에 졸업 언제든 할 수 있어요. 지금 대학생이니까 알바할 수 있으면 하면서 공백기를 가지시구 안되면 그냥 푹 쉬면서 공백기를 가져보세요. 저는 그렇게 힘든 1년을 공백기간을 보내고나니 사는 법을 알겠더라구요. 이 공백기가 끝나면 하나하나 어려웠던 것들 해나가면 되요. 미뤄둔 만큼 하면 되니까요. 어차피 인생은 다 똑같아요. 몇년 늦는다고 인생이 끝나고 그런건 아니에요. 좀 늦어져도 남들처럼 잘 살아갈 수 있어요. 우울증 미루지마시고 당장 쉬세요. 제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정적으로 썼네유. ㅎㅎ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