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글이 될 것 같아 불편할 것 같은 사람은 읽지 않는 것 추천해!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기도 했는데 표면적인 별다른 이유없이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거라서 그 사람이 나를 내친 이유를 계속 찾아들어가다보니 결국엔 나를 그만큼 좋아하지 않았다가 답이더라구
나 어디가서 성격은 진짜 좋다고 듣는 편이야 이유를 계속 찾다보니 내 성격으로도 커버가 안될만큼 내 외모가 매력이 없구나하는 생각에 성형을 알아보기 시작했어
이미 지방이식은 했고 다른 수술들도 알아보는 중이야 쌍커풀 재수술, 눈썹거상, 보톡스 등등...
난 거울만 보고 살아서 몰랐는데, 솔직히 예쁜 외모는 아니지만 만족하고 살았었거든 근데 헤어지고나서 내 얼굴의 단점을 계속 찾게되더라 내 얼굴이 비대칭이라서, 왼쪽 얼굴이 안예뻐서, 코가 못생겨서 너도 나 좋아하기 힘들었겠다, 아니 좋아하는 척 하기 힘들었겠구나..
그리고 내가 나름 나를 예쁘다고 생각했던게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어 그래서 다시 연락하고 싶어도 이거때문에 연락 못했어 이런 외모의 사람이 자길 아직 좋아한다고 하면 싫어하겠지 하면서
그리고 학창시절에 외모때문에 따돌림당했던 기억이 막 떠오르더라 우울증도 더 심해지고, 내가 성형중독이 되가는 것 같고, 강남역 성형외과같은 곳에 가면 그 분위기가 정말 너무너무 싫어 사실 성형이 정말 싫고 무서운데 그것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 서러워
내가 좋아했던 사람은 나보고 못생겼다고 한 적 없어, 그냥 내가 눈치로 알아챈거지.. 부정적이라기보단 현실적으로 생각해본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하진 않아 이 사람 만나기 전이었다면 나도 이런 생각 정말 개소리로 치부했을텐데, 이 사람은 내가 정말 마음 다해서 좋아했던 사람이라그런지 후유증이 이렇게 남나보다 싶기도 해...ㅎㅎ 나도 내가 한심하고 우스워 그냥 우울하고 한탄하고 싶은 마음에 의미없는 글이라도 적어봐 이런 글 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거에 위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