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데이트폭력 정말 심하다고 하는데 헤어지지못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요
전에 친구도 남자친구가 맨날 술먹고 욕하고 때리고 하는데 계속 만나서 왜그러냐 하니
맨정신일때나 잘해줄때는 엄청 잘해준다고 때린 다음날 집앞에서 무릎꿇고있고..;;
그거 아니면 다 좋은데~ 이러고 있더라고요 아휴 속터져
아무래도 그 원리는 고문에 가까운 아주 고도의 심리전입니다 ㅋㅋ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국정원에서도 쓰는 고문방법인데요.
격리 -> 구타 -> 잘해주고 -> 구타 -> 잘해주고 -> 구타
이걸 반복하게 되면 상대방의 심리상태가 정신분열과 자존감상실 그리고 의존형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걸 노린건 아니겠지만, 결과를 놓고 봤을때는 고문방법과 다름없는 심리상태를 뒤흔드는 방법이라서
제 3자인 우리들과 달리 당사자는 심각한 분리장애와 의존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그레이아나토미 시즌 14에 9편에서 가정폭력 데이트폭력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 치밀하고 잔인한 방법에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친구들과 격리 시키고, 가족과 경리시키고, 교묘한 말장난으로 니가 잘못해서 맞는거라는 식의 합리화와 납득으로 자신은 쓸모없고 하찮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자존감을 낮추면서 이상한여자로 만든후에 남성하게 의존하게 만들어서 더이상 탈출구도 없게 만들죠. 그리고 외부에는 철저하게 착한, 친절하고, 능력있는 사람으로 연기를 하고 상대여성을 미친소리하는 미친년으로 만들죠. 더심각한건 당하는 여성은 자신에 처한 상황을 잘 인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
그래서 제 3자의 도움이 제일 절실한게 데이트폭력입니다 ㅡ.ㅡ;;;
여러분 신고하세요.
제가 딱 님친구스탈...이였어요...저는 20살때 사귄 오빠가 쓰레기였어요..
그때생각해보면 데이트폭력이라고 인지도 잘 안됐고, 경찰에 신고할 생각도 못했죠.. 싸울때 남친 심한말은 진짜 심했고.. 진짜 인터넷상 웬만한 쓰레기 능가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평소에는 잘해준다, 형들한테는 싹싹하게 잘한다며 안헤어졌던 것 같아요..
주위에서는 헤어져라고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왜 사겼을까 싶어요.
저는 결국 당할거 다 당하고 지쳐떨어져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물론 남친이 잡았고 안잡히니까 왜 안잡히냐면서 학교에서 대놓고 성적수치심주고 진짜 집까지찾아와서 죽일 것 같았어요.. (다행히 전 살아있네요.)
아마 님 친구분도 헤어지고나면 왜 빨리 안헤어졌을까 할거에요..
중요한건... 트라우마가 저는 5년이상되었네요.. 남자들만 있는공간에 못갔고.. 사람들이랑 눈도 못마주치고..하....솔직히 진심으로 님 친구분..빨리 헤어졌으면 좋겠어요
. 그게 내 인생을 위한 길인데..
댓글쓰고 위에 댓글보니까, 흐힝님 말이 와닿아요. 처음에는 데이트폭력이 마음아프고 눈물나고 하는데 시간지나고 계속되다보면 나도모르게 이 반복을 당연시여겼던 것 같아요... 솔직히 제가 당했던것들 소문내서 전남친 쓰레기새끼인거 소문내고 다 알리고싶은데...
이새끼 걍 언급하는 거 자체가 싫어요.
그러고보니 이새끼가 사귈때 자기랑 헤어지면 저 걸레로 소문낸다했거든요.(협박인지도 몰랐고 질투가 심한건줄알았는데. 제가 정말 세상물정모르는 20살바보애기였죠) 그래서 못헤어진거중에 하나일수도있네요. 왜냐면 실제로 헤어지고나서 없는소문만들어 퍼뜨리더라구요. 씨뱌 후......
욕 죄송합니다...생각할수록 화가나서.... 어쨋든 님 친구분 만나고싶을 정도로....안타깝네요. 얼른 헤어져라고 하세요! 아니면 여기 속마음 털어놓으세요!!!! 저랑 이야기좀하게!!!!!! 진짜 헤어진지 5년이지났는데도 아직도 그새끼이야기하면 화가 치솟고 몸이 떨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