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남자가 있어요. 한 4년 짝사랑했나..ㅎ. 오래사귄 여자친구가 있어서 고백도 못하고 그냥 친구로 지냈습니다. 그 친구가 군대갔다와서 여친이랑 깨졌다는 얘기듣고 제가 이렇게 끝까지 친구사이로 끝날수 없다는 생각에 먼저 대시했고 어쩌다보니 잘되어서 사귀게되었어요ㅡ. 근데 한번도 이런적 없는데 얘의 전여친도 신경쓰이고 (첫사랑은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오래 만났어요. 제가 알기론 6~7년.) 또 얠 만나면 너무 떨려서 눈도 못마주치고 계속 얼굴 빨개지고 말도 못하네요ㅠㅠ 제가 원래 말잘해서 친구가 많았거든요. 여태 남친들 만나도 제가 다 대화 주도하고 말 많았어요. 근데 얘 앞에서만..ㅠㅠ 제가 이렇게 우물쭈물 말도 안하고 어버버 거리는데 얘가 저한테 실망하고 저한테 질려할까봐 무서워요..ㅠ 만나기전에 진짜 이번엔 말 잘 해야지! 하고 나가도 가서 어버버어버버..ㅠ 친구사이일때도 좀 어색어색하게 말했어요 제딴에는..ㅠㅠ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편하게 얘 눈 보면서 말하고싶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