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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사랑하는 반려견이 강아지별로 떠났어.

글쓴이
작성 22.09.24 02:18:32 조회 481

아이가 병원 산소방에서 새벽에 쓸쓸하게 죽어버렸어. 개의 수명은 왜이리 짧은 걸까. 나는 왜 아이를 살릴 수 있는 아무 힘조차 없는걸까. 그런데 나는 아이가 죽는 순간까지도 옆에 있어주지 못했어. 나보다 외로움은 잘 타는데 누구보다도 고통은 잘 참는 애. 그게 우리 예쁜 아이인데 이렇게 자신을 두고 간 나를 많이 원망할 거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만 누군가 내게 그 시간으로 돌아갈 기회를 준다면 끝까지 곁에 있어줄텐데. 적어도 외로움은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었을텐데. 시간을 되돌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가슴에 박혀 고통스럽다. 나같은 최악의 보호자를 만나면 안됐어. 지금 아이는 내 침대에 나와 같이 있어. 상자에 담아져서 내 옷을 덮고 눈을 감고 있는데 꼭 자는 것 같더라. 그래도 만져보면 차갑고 딱딱해서.. 내가 알던 그 미소는 이젠 다시는 영원히 못본다는 사실을 되새겨 안겨주는 것 같아. 오늘 오전이나 점심에 장례 치러줄 건데 얘…어떻게 보내주면 좋을까… 지금도 내 방에 아이의 흔적이 너무 가득한데 앞으로 난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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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반려동물은 언젠가 떠난다는게 정말 슬프다 항상 반겨주고 위로해주고 같이 있어주는존재가 떠났으니 얼마나 슬플까ㅠㅠㅠ 그 아이도 너랑 있었던 행복한 추억을 생각하며 떠났을거야 그리고 착하고 순수한 아이니까 그별에서 잘살고있을거야 지금 많이 슬프고 우울할텐데 더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 힘내길 바라고 그 아이도 그별에서 분명히 잘 지낼거야:)
22-09-2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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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4월에 10년 넘게 키운 강아지를 떠나보냈어
어떤 말로도 지금은 그 슬픔이 달래지지 않을 거야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아이는 마지막에 널 원망하지 않았을거야 오히려 그동안 네가 준 사랑을 조용히, 끊임없이 곱씹었겠지
너와의 추억을 반추하면서 그 아이는 평온하게 눈 감았을거야

너무 자책하지말고, 그 슬픔을 시간을 두고 흘려보내면서 극복해나가면 돼.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거니까
너의 슬픔도 너무 당연한거야

나도 아직까지 너무나도 슬프지만 이제는 조금 참을 수 있게 됐어. 너의 슬픔이 달래지는 그 날까지 네가 너무 힘들어하지 않길.
22-09-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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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10년 키운강아지한마리가 먼저떠나고 15년키운 남은 한마리가 한달동안 울더니 떠났다?
둘다 이렇게 갑자기 마지막일거라는 생각을 못했어서 옆에있어주지못했어 그게 아직도 후회되더라 5년이지난 지금도 가끔씩울컥해
그래도 너의 그아이 이렇게 후회해줄 사람이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게살았던거아닐까? 나는 그당시 어떤말로도 위로가안됐었는데 언젠가는 했을이별을 그때한거고 그냥 내눈에 안보이는거뿐이지 항상 내곁에있다고 생각하고 살아 가끔 떠나보낸곳에 인사도 하러가고 그냥 그러다보니까 지금은 버텨낼수있게됐어 너도 많이 힘들겠지만 꼭 잘이겨냈으면좋겠다
22-10-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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