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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해외 거주중인데 삶에 재미가 없다

글쓴이
작성 23.05.12 02:35:34 조회 441

잘난척은 아니지만
내 또래들보다 연봉이 높은데 워라밸도 좋아서
휴가도 많고, 항상 퇴근하고 집오면 6시야.
해외에서 주재원 생활하고 있어서 더 자유롭기도해
해외 주재 수당이랑, 주택 지원, 운전기사 지원도 있어

한달에 최소 한번 이상 비행기타고 주변나라 여행하고
먹고싶은거 다 사먹고, 사고 싶은거 다 사도
한달에 최소 400만원은 저금하는 편이야.
아니, 저금이라기 보단.. 하고싶은거 다 하고나면 저 돈이 남아서 그냥 통장에 모여.

근데 뭘 해도 재미도 없고 만사 귀찮다.

친구들한테 얘기해봤자 너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니까
입 닫고 사는데..
해외 사는게 그렇게 녹록치는 않은거 같아.
공허하고 텅빈 마음이 드는데, 여기있으면 일년에 적어도 5천만원은 모이니까 돈때문에 이 외로움을 참고 지내는거같아.

한국엔 일년에 네 번정도 가는데.. 갈때마다 사람에 치여서 꽉낀 지하철도 너무 좋아. 나랑 비슷한 얼굴을 한 사람들이 있어서 뭔가 다들 나랑 연결된 느낌을 받아.

딱히 가족들이랑 친했던것도 아니라서 한국에 누군가가 무진장 그립고 그런건 아냐. 근데 그렇다고 이 나라에 온전히 소속된게 아니니까 좀 슬퍼

여기서도 한국인 비롯해서 외국인 친구들 많이 사귀었는데, 다들 나처럼 일하러 온 애들이 대부분.
근데 다들 1~2년 체류하다가 다 귀국해버리니까
친해지면 헤어지고 이거 반복하니까
이젠 그게 상처가 되어서
이젠 사람 사귀는것도 싫고 그래서 혼자 있게되는거 같아

다들 돌아가서 나만 또 여기 고인물처럼 남아서 덩그러니. 요새 친구들 송별회 한다고 한달에 한명 이상은 귀국하는데… 올해 거의 다 본국 들어가는 분위기라서 싱숭생숭하네

난 돈 많은 집이 아니라서 다시 한국 돌아가면 이만큼 편하게 살면서 돈 못 모으니까 돌아가는게 두려워
근데 돈때문에 청춘을 이렇게 혼자 보내야하나

마음이 공허하니까 먹지도 않으면서 배달음식 미친듯이 시키고 냉장고에 채워놓고 썩을때까지 먹지도 않아

그냥 냉장고가 비어있으면 아무도 나 안챙겨주는거 같아서 마음이 비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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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1번 댓쓴이
ㅠㅠ아이고 일년에 네번이나올정도면 많이외로운가보다
나도어렸을때 2년주기로이사다녀서 무슨느낌인지알아
외국이면 더 소속감느끼기어렵지
2세들도 그런 혼란을 많이느껴서 본국다시돌아오는추세고

나는 그냥 포기를한것같아 오는사람안막고 가는사람 안잡고..
20대중반인데 개인적으로 빨리결혼하고싶어

어느외국인지모르겠지만 친구구하기좋은 취미클래스나
동호회라도 꼭 들었으면좋겠다
23-05-12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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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댓쓴이
외로움이 커져서 그런것같아..리프레쉬할 시간을 가지는것도 좋을 것 같아
23-05-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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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댓쓴이
혼자 떨어져있다는 그 기분이 정말 상상도 안간다 나는 혼자 있는거 좋아한다고 하지만 막상 타국에 그렇게 가있으면 적응 절대 못할거같아..
23-05-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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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댓쓴이
나도 외국 있을때 그랬는데 한국에 와도 초반만 좋지 결국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더라. 어디서나 새로운걸 찾고 마음가짐 문제가 큰거같아
23-05-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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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댓쓴이
근데한국살아도 비슷함..ㅋㅋ
23-05-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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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댓쓴이
ㅠㅠ 외롭겠다...예사 무슨일하는지 궁금한데 물어볼수있을깡
23-05-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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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댓쓴이
나도 외국에서 꽤 오래 살았었는데 무슨 느낌인지 너무 잘 알겠음..
23-05-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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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댓쓴이
거기에서 현지인과 연애를 해보심이..ㅠ
23-05-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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