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네번째 코수술을 했어요
첫번째는 대학신입생 들어가면서
엄마가 해준 실리콘삽입수술
당시만해도 그냥 엄마가 해준다기에
예뻐지는 줄만 알고 따라갔다가
..
대학 3학년때 재수술했지요
실리를 좀 더 깊은 곳으로 넣고 코끝은 연골로
올린다나..
했는데 결과는 더 엉망..
그리고 그냥 외모를 포기하고 살다가
30대 초반에
콧대에 실리콘을 빼고 코끝 연골은 제거하면
코끝이 무너진다나 뭐라나 해서
코끝묶은것과 연골만 남겨두고
실리콘만 제거했고
..
연골올려놓은 부분과 실리콘 제거한 부분이
경계가 심하게 졌지만 그냥 살자..,
하면서 잘 지내다가
얼마전 눈이 또 뒤집혔는지
네번째 재수술을 했어요..
코끝에 있는 연골을 제거하고
콧대를 근막으로 세우는..
지금 한달 조금 넘었고 코끝은 지금 괜찮습니다.
좀 딱딱해졌고 부기가 살짝남아있지만
괜찮아요..
세번째 수술때 의사가 연골제거하면 무너진다 어쩐다하더니 정말 괜찮음..
근데 콧대를 근막으로 올렸는데..
이거도 제가 진짜 살짝만 올려달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의사의 미학적 관점과 제 미학적 관점이 다른지..
너무 높거든요..
제코가 원래 펑퍼하고 넓대대한 코인데.. 실리없을때는
콧대가 뾰족하지 않아서 괜찮은데..
펑퍼짐한 코에 뾰족한 콧대가 세워졌어요..
그리고 너무 높습니다...
엄마가 보더니 실리콘 그렇게 싫다고 빼더니 왜 또 꽂아가지고 왓냐고.. ㅠㅠㅠ
의사한테 가서 근막제거 다시 해달라고 했더니..
근막은 50%까지도 흡수가 된다고.. 2개월만 참아보라고 하더군요..
어디가서 여기저기 물어보니..
근막은 다 흡수된다, 아니다. 생착되면 흡수는 일어나지 않는다,
아니다 근막은 수축될 뿐이지 흡수는 안된다...
의견이 분분해요..
병원에선 정 못견디겠으면 제거해준다고 하는데
이게 제가 제거하면 구축이 오거나 하지 않을지
너무 겁이 납니다..
게다가 이게 벌써 생착중인지..
며칠전까지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던데 어제오늘부턴 좌우로 안움직이더라구요..
생착진행되면 더 제거하기 어려울텐데..고어텍스처럼 제거후 구축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정말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코 개방으로 열어놓고 또 열어서 제거하면
흉살지는거 아닌지..
지금 모든 사회생활도 중단하고 집안에 틀어밖혀
코만 바라보고 코만 검색하고 있어요..
제발 경험자분들 제발 도와주세요..
어떻게 지금 제거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2개월을 더 기다려야할까요..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