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중격만곡증 비염수술을 하고 코끝만 비중격으로 수술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수술 한 지 약2달만에 다른 병원에서 비중격제거 수술을 받게 됐는데요. 수술이 끝난 뒤 선생님께서 코가 무너질 것 같아서 비중격을 조금 남겨뒀다라고 하시며 거울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보니 끝만 제거하고 비중격을 세우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등 중간부분에서 코끝으로 비중격이 올라가는 그 지점만 1/3정도 남겨두셨더라구요. 그래서 코끝은 말랑말랑했는데 누르니까 메부리를 갈아놨는지 코끝에는 아무것도 느낌이 나지 않았구요. 대신  좌우로도 잘 움직이고 말랑하니 좋았는데 탈의실에서 거울을 제대로 보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전 코에 적응을 해서 어색한거라고 생각했지만 코끝이 매끄럽지 못하고 거의 1자 수준에 있는겁니다. 그래서 집에서 어머니꼐서도 보시고 일자라고 하셨고 급한 마음에 병원에 전화했지만 이미 진료시간은 끝난 뒤였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보니 코가 이제는 완전 부어서 붓기로 코끝이 둥글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다음 날 병원에 찾아가서 1자 형태가 남아있을 때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되는게 아니냐니까 이거는 테이핑때문에 그런거라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붓기가 빠지면 이렇게 되는 거 아니냐니까 사진을 찍으며 붓기가 빠지면 대략적으로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그렇게는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코가 저는 비중격을 제거하면 코끝이 좀 내려오는 코를 원했는데 아직도 코가 들려있는건지 높아서 그런건지 적응도 안 되고 너무 스트레스더라구요. 집에 동생과 부모님은 제 코가 지금 괜찮다며 일단 붓기 가라앉히고 보자고하십니다. 코모양은 예측할 수 없으니 자리잡히는 거 보고 현재 수술한지는 5일됐구요. 서울에 ㅇㅁㅇㅍㅁ 병원 원장님이 온라인상담 받았을 때 대화가 좀 통하시는 것 같아서 이번주 토요일에 실밥풀고 그 다음주까지 큰 붓기 빠지는 거보고 나머지 비중격제거 하면서 코를 좀 낮추려고 합니다. 옛날코랑 많이 달라서 제가 지금 적응을 못 하는건지 아니면 붓기가 좀 남아있지만 코가 이상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게바로 말로만 듣던 성형중독이 되어가는건지 저는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매일 아침에 코가 더 이상해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거울찾는게 일이고 뭘 하든 수시로 거울을 찾아서 보게 됩니다. 정말 스트레스 미치겠습니다. 망할 병원 하나 때문에 성형수술인지도 몰랐다가 지금 이 지경까지 온 제 모습을 보면 지금 정말 꿈만 같아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사진을 올려봤는데요. 후드모자쓰고 있는 사진이 어제 (수술한지 5일째)사진이고 핑크색배경이 보이는 코가 (수술한지 2일째)사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아까 방금 찍은 사진인데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코가 좀 높긴한데 끝이 수직으로 약간 길어보여서 좀 코 자체가 부자연스러워 보이고 아직 코끝에 붓기가 좀 남아있는 상태인데 저 상태로 붓기가 빠져버리면 코끝이 수직으로 1자1양이 되서 떨어질까봐 겁이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정말 도움 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하루하루를 스트레스 받다가 지쳐서 잠이들고 또 일어나면 이 생활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코등중간 살짝 내려서부터 꺾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비중격이 올라와있어요. 제가 염려하는 건 코끝이 붓기가 빠져서 1자가 될 것 같은 불안감, 그리고 코 비주부분이 붓기가 좀 있는데 그 부분이 붓기가 빠지면 돼지코처럼 보일까봐에요. 일단 붓기 빠져서 저 모양에서 더 이상 변형이 없으면 이대로 살 예정입니다. 조금 스트레스 받더라도 괜히 제거했다가 수축,구축오셔서 정말 더 힘드신 분들을 봤거든요.  아무쪼록 글 읽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리며 아는 지식이 있으시거나 사진보시고 어느정도 이렇게 될 것 같으신 분들은 댓글 좀 남겨주세요. 집에 혼자 지내면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저와같이 스트레스 받으시거나 힘드신 분들이 계시면 꼭 힘내시고 같이 일어섰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