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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뉴스] 피부 리프팅, 레이저 시술…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hue
작성 23.08.31 10:39:18 조회 110

전국에 지점을 둔 일부 대형 피부과 의원들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무분별하게 환자 수를 늘리면서 환자가 받을 의료서비스의 질은 나몰라라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뉴스1이 31일 보도했다.

'박리다매'식 운영은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고 시술 중이나 시술 후 부작용 발생과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

보도에 따르면 부산에 살고 있는 40대 A씨는 지난해 부산진구 서면에 있는 B피부과 의원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피부 관리(복합레이져) 패키지를 끊었다고 전했다.

B의원은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1:1 상담 등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병원 측 홍보와는 다르게 A씨는 사전에 예약하고 시술받으러 갔는데도 매번 1~2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고 심할 경우 시술 시간 15~20분에 회복 시간 10~20분 포함 총 내원 시간이 3시간을 훌쩍 넘기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시술 후 다음 시술 일을 현장에서 바로 정하지 않을 경우 예약이 꽉 차 한 달 내 재시술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주기적 시술로 해당 효과를 보기 위해 비용을 지불했으나 정상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문제는 피부 시술 패키지 대부분 사용기간이 1년인데 이 병원은 운영상 1년 내 패키지를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다. A씨의 경우 1년 내 25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현재 20회가량이 남아있지만 한 달에 한 번도 제대로 시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매체가 전했다.

A씨는 계약상 부가세 등 계약 해지에 대한 부담을 자신이 지게 돼 있어 환불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뉴스1에 따르면 B의원을 찾았을 때도 여기저기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십 명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측은 환자들이 불만을 터트리면 해당 환자를 VIP실로 옮겨주는 등의 방식으로 민원을 처리하고 있었다. 또 통증이 없는 단순 레이저 시술 환자들에게까지 마취크림을 도포하는 방식으로 환자 대기 장소와 시간을 분산시키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병원 측은 시술 중 어떤 기계를 사용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환자 모두에게 마취크림을 모두 도포한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피부 레이저 시술 기계는 마취크림을 바를 정도의 통증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취크림 남용과 관련해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이지만 병원 측은 환자들이 원치 않을 경우 바르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이에 대해 관계기관에 민원을 넣기도 애매한 실정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없으면 피해자들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와 관련해 전문적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기관은 없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피부과는 오롯이 미용 목적으로 할 텐데 저렇게 운영하니까 피부과 이미지가 떨어지는 것이다", "미모의 중요성을 알겠지만, 그냥 생긴 대로 사는 게 안 부끄러운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싼 게 비지떡,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애초에 저렇게 저렴하게 해준다는 것 자체가 질보다는 양으로 돈만 많이 벌어보겠다는 뜻인데 싼 게 비지떡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88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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