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질병명] 피지샘증식증(얼굴)

피지샘증식증은 중년 이상에서 피지관의 확장과 피지샘 증식이 원인이 되어 얼굴에 주로 나타나는 작은 황색구진의 병변입니다.

피지샘은 호르몬, 특히 남성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중년 이후 남성호르몬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아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장기이식 환자 등에서 장기간 사이클로스포린같은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Muir-Torre와 같은 유전적 질환과 연관성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이 얼굴, 특히 이마에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노란색의 약간 튀어나온 병변으로 나타납니다. 중심부위에는 배꼽 모양으로 함몰되어 있습니다.

특징적인 병변 모양으로 진단할 수 있으나 다른 피지샘 증식에 의한 양성종양이나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 소견 상 확장된 피지관과 주변의 증식된 피지선 소엽이 관찰됩니다.

미용적 목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 냉동치료, 광역동치료, 전기소작술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하거나 피지샘 증식을 억제해주는 경구 레티노이드 약물을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병변 자체는 악성 종양으로 진행하지 않고 별다른 합병증을 남기지 않습니다. 병변을 물리적으로 제거할 경우 흉터 등이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