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일 전쯤입니다.
아침에 순수만든 감초스킨을 바르고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과메기랑 돔회 등을 먹으면서 재밌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왼쪽 볼이 울긋불긋했습니다. 전 그냥 "여드름인가부다"하고 넘겼습니다. 간혹 피곤하면 여드름이 났었거든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전 경악을 했습니다. 다른 곳은 괜찮은데 양쪽 볼이 울긋불긋해서 무슨 열꽃이 핀것처럼 그렇고 양쪽 볼은 빨개서 방금이라도 터질 거 같았죠. 당연히 얼굴에 열도 마구 마구 올라오구요.
그래서 피부과를 갔습니다. X앤박이라는 곳을 가서 경과를 말씀드렸더니 연고랑 약을 주더군요. 일주일을 다녀도 울긋불긋한 뾰루지들만 가라앉고 볼은 건조해지고 그래서 X라클이라는 피부과로 옮겼습니다. 거기서는 메타파손 겔이라는 연고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약이랑.. 주사도 맞고요. 그런데도 낮지를 않았습니다. 빨간 끼는 가셨는데 무슨 딱지인가 각질인가가 볼의 여기저기 앉아서 있더군요. 방학도 한 찰나라 전주의 다른 피부과로 갔더니 이틀만에 나았습니다. 각질도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고등어를 먹고 난 다음 날 한쪽 볼이 빨갛게.. 흑흑흑.. 계속 그러길래 약을 끊고 황토팩을 해봣습니다. 피부가 정상일때는 황토팩으로 덕을 많이 봐서요.
그랫더니 다시 울긋불긋.. 그래서 한의원을 찾았더니 식독이랍니다. 그래서 한약을 맞추고 울긋불긋한 곳에 메타파손겔을 발랐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각질이 안더군요. 메타파손 겔을 그만 써야지하고 다른 피부과를 찾아 연고를 알아보려고 갔더니 제 얼굴을 보고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지루성피부염은 두피나 귀뒤..등등 그런데 생긴다고 하던데 저는 다른 곳은 멀쩡한데 볼만 그렇습니다. 지루성피부염 중에도 볼만 그러기도 하나요?
그리고 약 발라서 각질이 생기는 거지, 따로 각질이 생기진 않거든요. 이제까지 혼자서 각질이 생겨본 얼굴이 아니라서요. 1~2년에 한 두번씩 코랑 턱은 그래도 볼은 살아오면서 한 번도 안그랫거든요.
진짜 지루성 피부염이 맞나요?
제 증상은 왼쪽볼에 빨갓빨갓한 뾰루지가 10개넘게 나있고 오른쪽볼은 왠만치 정상입니다.
팔자주름있는데 각질이 생겨났구요. 이건 메타파손겔바른 뒤에 그런건데요.
좀 알려주세요. 다들 말이 달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