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의 증상을 말씀드리자면
관자놀이 부분과 코 주위의 볼, 입 주위, 턱 등에 지루성 피부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평소에 얼굴 기름이 좀 심하게 많이 끼곤 했었는데 그때는 그냥 심한 지성피부인가보다 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분을 만져보면 일반 살과는 먼가 다른 느낌
기름기나 수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뱀살 같은 느낌... 심한부분은 오돌토돌하게 노란 진물 같은게
굳은거 같기도 하구요. 특히, 관자놀이 부분은 하얗게 각질도 일어나구요
그동안 피부가 안좋아지면 피부과 달려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연고 바르고
요즘은 2년 전쯤에 옮기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저자극성 피부치료제인 '토피솔'이라는걸 반년넘게 꾸준히 발랐는데..
왠지 계속 바르면 안좋을것 같다는 느낌에 안발랐더니 2~3일 후에 바로 심해지더라구요
기침도 너무 심하고 아토피도 심해져서 집 근처 한의원을 갔더니
아토피가 아닌것 같다시더라구요.. 특히 아토피는 얼굴만 그렇게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그러시면서 지루성 피부염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 생긴건 약 10여년전 쯤 중3 체육대회 날, 얼굴이 심하게 타고 난 후로
이런 증상이 생겨 피부과를 찾았더니 아토피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얼굴이 타고 나서 갑자기 그런거, 몸에는 전혀 없고 얼굴만 그렇다는 등 아토피가 아닌것 같기도 해서
병원도 여러차례 옮겨봤는데 모두 아토피라고 하고,, 거기서 주는 약을 바르면 좀 낫기도 하구
그렇게 10년 넘게 지냈는데.. 다른 판정을 받고 나니.. 참.. 기분이.. ㅎㅎ
연고도 안바르고.. 얼굴은 간지럽고 건조해서 쫙쫙 갈라지는 기분에..화장도 제대로 못해서 뻘건 얼굴로 출근했더니
어디 놀러갔다와서 탔냐고 여쭤보시네요...ㅎㅎ;
일은 손에 안잡히고 해서 지루성 피부염 검색해 보다가.. 이 까페에 가입하게 되어
이 싱숭생숭한 마음 좀 가라앉히고 싶어서 몇 줄 끄적여 보았습니다.
여기 계신 분 모두 지긋지긋한 피부염에서 하루 속히 탈출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