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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이 증상이 지루성피부염일까요???

수풀림
작성 09.07.29 03:00:00 조회 365

처음에 양쪽 볼때문에 피부과에 갔을때는 지루성피부염이라고 들었어요...

근데..

부위가 얼굴에서 목까지 번졌는데..

나중엔 아토피로 진단을 받았거든요...

아토피라구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우연히 이 카페를 알게 됐는데..

처음 진단한 지루성피부염이 생각이 나서요...

아토피가 맞는걸까요???

현재 33살이구요..

23살에 팔접히는부분에서 진물나구..그런게 처음 증상이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점 점...

얼굴로 번지구...지금은 목까지..

얼굴은 볼에서 얼굴전체로 붉어지고 가려워지는것 같아요..

여름에 특히 심해지구요...

겨울엔 살만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땡기면서 각질이 장난아니구요..

밤에 긁어서 아침에 세수하기 겁날정도로 따가워요..

그래서..어느날은 세수 안하구 놔뒀더니..

밤에 샤워할때 보니까...각질이 때처럼 밀려요...

원래 땀이 잘 안나요..

그래서 그런지..

여름엔 몸이 너무 뜨거워요...

땀으로 배출을 못 해서...몸이 뜨거워지는것 같아요..

몇년전쯤에 머릿속에 비듬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서 샴푸같은거 처방받아서

쓰고 괜찮았는데..

요즘들어 하루에 한번씩 머리를 감는데도...

가렵구 비듬이 장난이 아니에요...

원래 아토피가 있어 머릿속도 늘 가려워서 그러려니 했는데...

여드름이 고등학교때 조금 있었지만...

지성피부는 아니였구요...

지금은 오히려 건성피부에 가까워요

이 증상들은 뭘까요???

아토피인가요?? 지루성피부염인가요??

애기가 하나 있는데...

애기가 말을해서 엄마 얼굴 아프냐구 물어보구..

놀이터에 가자구 매일 하는데...

놀이터를 매일 화장하구 갈수도 없어서...

살짝 어두운 밤에만 데리구 나가요..

화장 안하구는 못 돌아다니구...

가을,겨울엔 괜찮은데..

주말에 일을 해서 화장을 하구 나가도..

얼굴이 붉으니까...낮술 먹었냐는 사람도 있구..^^

9월이면 아침마다 어린이집도 보내야하는데..

뻘건 얼굴로 나가기도 너무 챙피하구..

애도 이제 점점 커지는데 엄마가 챙피하다구 할까봐 겁도 나구요...

본격적으로 노력을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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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몸사리자
작성자
아토피인지 지루인지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 봐야 겠지요. 제가 들은 바로는 지루와 아토피는 나타 나는 부위가 조금 다른듯 합니다. 지루는 쇄골뼈, 얼굴 안면, 두피 으로 잘 나타 나구요. 아토피는 팔 다리 접힌부분, 목, 등등으로 나타나는 듯해요. 지루는 각질이 잘 생기구요. 우선 한의원이나 피부전문 병원을 가셔서 진단 한번 받아 보세요. 그렇게 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여기 카페사람들이 의사도 아닌데 물어보셔서 오진하시고 엉뚱하게 치료하실지 모르겠네요. 지금 상태가 심각한 것 같은데 전문의를 찾아 가보세요..
09-07-29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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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몸사리자님 말씀이 맞으시는 것 같네요. 얼마전에 나름 유명한 피부과 원장님께서 피부염에 대해 강의하시는 걸 들었는데, 우선은 팔접히는 곳부터 시작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건 아토피피부염의 전형적인 진행양상이라고 하더군요. 전반적으로 건성피부시라는 것도 그렇고.. 지루피부염은 상대적으로 피지분비가 많은 두피, 얼굴, 등뒤, 가슴, 겨드랑이, 사타구니에서 주로 생긴다고 하구요. 두피는 지루피부염같기도 하고...
09-07-29 04:34
몸사리자
작성자
우선 제 생각입니다. 저도 지루를 앓았어요.. 저도 피부과 한의원 두군데 모두 다녀봤는데요. 피부과에서 하는말은 평생 안고 가야하니 연고와 약먹고 도 나타나면 병원오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을 하더군요. 평생을..... 그래서 이번엔 한의원을 찾아 갔습니다. 그때 아마 무슨 잡지를 보고 간것 같아요..찾아가서 반년을 다녔습니다. (침과 한약을 같이 사용) 지금은 1년이 지났지만 지루 없어요. 어디가 좋다는 말은 아니지만, 다른분들 보면 한의원도 안맞다고 하시니 그건 본인이 결정하시고 전문의를 찾아가보세요..
09-07-29 04:02
메디션
작성자
수풀림님, 꼭 친절한 병원 찾아서 치료받으시구요. 그리고 아토피피부염이나 지루피부염이나 둘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병원치료에만 의존해서는 답이 안 나옵니다. 증상이 심해질 때는 의약품을 잠깐씩 사용해 주시고(스테로이드제제라고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사용안하고 필요할 때만 잠깐씩 사용하면 전혀 문제 없을겁니다.) 평소에는 식생활 등 건강관리를 기본으로 하시면서 세정력이 마일드한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시고 오일리하지 않은 보습제와 항염진정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만성질환이라는 것이 결국 유지관리가 관건이고 자기와의 싸움인 거 같네요.
09-07-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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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글구...정말 애기를 위해서라도 잘 관리하세요. 애기들 밖에서 햇빛받으면서 실컷 놀게하는 거 정말 중요하잖아요....애 성격이 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또 화장하면 암튼 아토피 더 자극하잖아요(어쩌면 이 화장품이 큰 유발요인일 수도 있고 악순환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애들은 결국 부모가 만드는 거 같아요....수풀림님....물론 쉽진 않으시겠지만, 주위사람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그사람들이 뭐 밥을 줍니까 떡을 줍니까...그리고 뭐 피부염있는게 뭐 잘못인가요....사람들 시선보다도 더 중요한 건 가족이잖아요....암튼 우리 애들 생각나서 참 남일 같지가 않네요....ㅠㅠ
09-07-2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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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앗...그리고 지금 문득 수풀림님 글 올리신 시간을 보니 새벽 3시던데..ㅠㅠ ...일찍 자는 거 피부에 정말 큰 영향을 줍니다. 고민스러우시더라도 꼭 11시전에 주무시도록 노력해 보세요....12시 전에 주무시는게 숙면을 취하시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꾸준히 그렇게 하시면 피부진정에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제대로 된 휴식만큼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 없는 것 같아요....^^....암튼 만성질환은 무엇보다도 자기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아기들도 어릴 때 부터 일찍 자는 습관이 여러가지 생활습관을 형성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더군요....
09-07-29 08:26
소화
작성자
그 맘 알거 같아요..저역시 병원에서 지루성습진이라 아토피라 얘기가 틀리더군요..전 두피에서 시작해서 안면까지 내려왔고 지금 두피는 괜찮고 안면부와 특히 입술에 염증이 엄청 심한 상태랍니다. 입술을 보더니 아토피라 딱 결정 짓더군요..도대체 뭐가 뭔지 알수 없으니 다른 병원 다니는것도 지겹고 의사에 대한 신뢰만 없어지고 있습니다.
09-07-29 18:11
메디션
작성자
소화님도 진행상황을 보면 지루피부염쪽 느낌이 좀더 강하네요...정말 이 의사 저 의사 서로 딴말 하면 나중에 정말 화나고 허무하죠? 저도 예전에 그런 적 있었는데, 한번은 한 의사가 오진해서 한달간 끙끙 앓다가 너무 아파서 못 참고 결국 다른 데 가서 오진인 걸 알고 간단한 수술로 바로 해결했던 경험이 있어요...그래도 제대로 잘 보는 병원 있을 겁니다. 희망을 가져야죠...에궁...
09-07-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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