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코가 남들이랑 좀 다르긴 했다만.. 나쁘게 달랐던게 아니였는데
아는 지인이 하면 더 예뻐질꺼라고 하도 꼬시는 바람에 귀 얇은 나는 결국 수술을 했는데...
원장님이 너무 인형코처럼 만들어주셨다........
소위 말하는 강남 언니들 사진 정도까지는 아닌데..
요즘은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많이들 하다보니
미용에 관심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줌마 아저씨 또래 남자애들 할꺼없이
내가 코수술한거 다 알아본다..
제일 짜증나는 순간은 엘리베이터나 근처 가게를 들릴 때
모르는 아저씨나 아줌마가 내 코를보고 '어머~ 코가 인형처럼 이쁘게 생겼네' 할 때이다...
가끔 그 다음 코수술했지? 물어보는 사람도 상당수다... 그것도 우리 아빠뻘쯤 보이는 아저씨들이.....................ㅆ
그리고 불편한 것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베개 배고 누워서 스마트폰 이라도 할려고 치면 얼굴에 떨어뜨리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수술 전 병원에서는 비중격 대신 실리콘+귀연골로 하면 돼지코도 됀다고 하더니 돼기는 개뿔 개*끼들..
내가 공부하면서 책상에 엎드려서 자주 자는 편인데 이제는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도 힘들다...
나의 즐거움 중 하나였는데.............
예전에 두 세번 세상모르고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코 눌려서 실리콘 있는쪽만 빨갛게 됀적이 여러번 있다...
겨울에 심하게 추운날은 코 끝만 빨개지는건 기본이고..
아무튼 나처럼 귀얇은 친구들은 코수술에 대해서 외관상 예뻐보이는 것 말고
수술을 하고나서의 불편감은 없을지 나중에 정말로 후회하지는 않을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