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으로 콧대 세우고 비중격으로 지지대 코끝.. 수술을 햇엇어요
결과적으로 수술 후 지옥같은 몇 개월을 버티고 버텨..제거 수술만 기다렷죠..
제거 전날..제가 하는 공부가 잇어서 독서실 책상에 앉아서 하염없이 울엇어요..이 현실을 믿기지가 않앗거든요 왜 내가 이렇게 됫을까..수술 한 번으로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된걸까..
그리고 수술 당일 병원을 가는데 수술대에 다시 올라야 된다는 공포감에 또 눈물이 나더라고요..
결국 그렇게 제거수술을 하게 됫고 제거하고 그날 당일 정말 뛸듯이 기뻣어요..제 이미지를 찾앗으니까요..
코끝도 말랑하고 콧구멍도 전보다 가로로 누워져 잇고..또 수술이 끝낫다는 안도감에..너무 행복햇어요
나도 이제 행복해질 수 잇겟다
힘들지 않을 수 잇겟다 싶엇죠
하지만 그렇지 못햇어요..
눈사이 미간은 원인 모를 넙대대함과 펑퍼짐함..뼈를 깎은건지 아니면 흉살에 영향인지 캡슐의 영향인지 원인모를 넙대대함과 펑퍼짐함..수술 전 사진을 보니 미간 사이 콧대가 얄상하더군요.. 코끝은 또 어떻고요..오히려 예전 코보다 더 커지고 뭉뚝해지고..
정말 살고 싶지 않아요..
재수술 절대 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 얼굴로 살자니 제가 미치겟고..
정말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