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이 정말 많은 코입니다....ㅠㅠ
결국 퇴사하고 그냥 집에만 있어요... 재수술할날만 손꼽아 기다렸죠...

8년전에 연골묶어주고 귀연골 한번 썼었구요,
3년 전에 실리콘을 넣었으나, 높은 것 같아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귀연골로 높였던 코끝이 자꾸 낮아져서 이번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실리콘 2.5mm+ 절골+ 귀연골
이렇게 수술했어요.

근데 코 끝이 너무 떨어져 보여, 1달만에 교정수술이란걸 했습니다. 근데 교정수술이후에도 문제는 교정되지 않았죠.. 거기다가 실리콘때문에 미간이 너무 높아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재수술을 위해 6개월을 기다리고 있었죠.... 재수술의 목적은 예뻐지는게 아니라 정상이 되는거였습니다. 그냥 실리콘 없이 정상적으로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4개월 후, 염증이 생겼음을 알았습니다.
의사는 염증을 뽑아내고, 항생제 주사를 맞으면 된다고 했습니다.(주사는 코에 직접 맞아요..)
제가 "염증이 오면, 실리콘을 제거해야한다고 들었다, 그냥 두어도 되느냐" 라고 하였으나,
의사의 답변은 아직 재수술할 시기가 아니다. 라고 하네요.,,
겉에서 볼때에는 심각한 모양의 변형은 아직 없습니다.

지금 실리콘을 제거만 한다면, 코모양은 분명 이상할것 같습니다. 그러면 또 6개월을 기다려서 재수술을 해야하는데 수술대에 더이상 오르고 싶지 않아요....
반면, 실리콘 제거를 2개월 후로 미루자니 그 동안 염증이 다른 부위로 옮겨간다거나 그럴까봐 걱정되요....

염증이 생겼는데, 일단 실리콘을 그대로 두고, 항생제 주사로 소독하는 치료에 문제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