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상담하러 다녔구요
5곳 예약했었는데 2곳 밖에 하지 못했어요
저는 재수술 상담이구요
지금 코상태는 실리4밀리, 비중격, 귀연골있는 상태구요
실리제거하고 코끝 내리고 싶다고 했구요
1.ㅈㅇㅅ
11:30분에 예약했는데 늦어서 12시에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병원은 조용하더라구요
소문대로 상담실장은 따로 없구요
바로 원장 선생님 상담했어요
제 코는 비중격 연장이 되어있는데
콧날개랑 상관관계를 고려하지 않아서
콧구멍이 많이 보이는 거라고 하셨어요
저와 같은 경우인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제 콧구멍 모양이 어색하고 크게 보이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일자코 좋다고 했더니
일자코는 너무 남성스럽다고 말씀하셨구요
여자는 일자코되어서는 안된다고 하셨어요
실리콘은 제거하는데 자가진피 넣는다고 하셨어요
지금 당장 실리콘 제거하면 늘어나고 얇아진 피부가
펑퍼짐해져서 그게 제대로 돌아오려면 1년은 기다려
야하고 코를 높이기 위해서 사용하는것이 아니고
뼈와 늘어진피부가 제대로 붙을 수 있도록
자가진피 사용해야 한다고 하셨고
(자가진피는 모두 흡수되고 수술전 코 높이가
될거라고 하셨어요. 저는 수술전에 제 코높이에
만족했었거든요.. 첫수술병원에서 저한테 말도
없이 실리사미리 넣은거구요.)
엉덩이에 4센티 흉터 남을거라고 말씀하셨구요
차라리 1년을 기다리더라도 자가진피 사용 안하면
안되냐고는 깜빡하고 못 물어봤어요
그리고 코 안에있는 비중격 연골이랑 새로 귀연골
채취해서 코끝 모양 만든다고 하셨구요
상담하기 전에 사진 찍는데 포토샵으로 사진 코치면서
설명해주셨거든요
제가 비순각이 너무 큰게 크게 개선이 안된거 같다 말했더니
지금 코상태로는 이게 최선이라고, 여기서 더 내릴수
없다고 말씀하셨고 오히려 가능하다고 말한것보다
믿음이 갔어요
상담받고 나와서 조금 들떴어요 상담내용이 꽤 희망적이었거든요
원장선생님이 마지막에 ' 남들이 봤을때 이상하지 않은코, 성형했다고 생각하지 않은 코로 만들어 줄 수 있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울컥 했어요
상담받으려고 일부러 안경 벗고 다녔는데
사람들 시선때문에 많이 위축되어 있었거든요...
지금 상태의 코는 짧고 미친듯이 높고 들린모양이라..
그리고 수술비는 현금,사진공개했을때 470이었어요
2. ㅇㄹ
상담내용이 비슷할거 같았는데 너무 많이 달랐어요...
상담실장 상담부터 먼저했구요
사람이 많아서 대기시간 좀 많이 길었어요
상담실장은 좀... 정신없고 산만했어요 말하는게.
그리고 무례하기도 했어요.
저한테 외국인 닮은거 같다 그러더라구요,
평소에 중국인 같단 소리 많이 듣거든요 제가.
그 말들을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이 상담실장 저한테 중국어는 할수있냐고 묻더니
못한다니까 중국어 배우라네요.. 헐....
그땐 그냥 넘겼는데 너무 기분나쁘더라구요
내가 만만하게 생겨서 저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원장님은 이 원장님이 정말 상담실장 고용한 사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용조용하고 차분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중간중간 '이해 했어요?'라고 물어봐주시기도 했구요
실리콘 제거하고 원래 코높이 돌아가고 싶은거면
자가진피도 사용할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비중격재사용에 관해서는,
첫수술에서 비중격을 사용한 방법에 따라 다르다고 하셨어요
단순히 지지대로 사용한 경우에만 재사용 가능한거고,
이건 씨티찍어도 나오지 않는 거기때문에
열어봐야 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저는 11년 2월에 수술했거든요?
첫수술이었는데도 흉살이 너무 많이 생겼구요
(콧대중간부터 코끝까지)
그리고 지금은 흉살때문에 코끝이 딱딱해서 코를
내릴수가 없다고 하셨어요
연골 연장은 가능하지만 피부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수술비는 상담실장한테 안내받으라고 하셨구요.
다시 상담실장이랑 수술비 상담했구요
저는 수술비라도 알수있을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저는 아예 수술해줄수 없다고
1년뒤에나 다시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말듣고 너무 우울했어요
재수술 생각으로 이때까지 참은건데
왜 남들은 수술 세네번해야 생기는
흉살이 난 아직까지도 딱딱할 정도로
심하게 생겨서, 1년이나 더 이 모습으로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때문에요
사람들이랑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그리고 다음해에는 군대갔던 남자동기들도
올텐데 내 코보고 다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 수업시간에 교수님이랑
눈만 마주쳐도 내 코 이상해서 쳐다보는것 같고
그래서 앞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그렇거든요.지금.
상담 끝나도 집에 가려고 지하철 타는데 교통카드를
잃어버린거에요. 평소에도 잘 잃어버리는데.
그게 왜 그렇게 억울하고 짜증나고 우울하던지..
자가진피부분, 그리고 비중격 재사용부분, 수술가능여부
상담했던 두곳이 상담내용이 달랐기때문에 혼란스러웟어요
그래서 다른 곳도 상담받아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되더라구요.. 토요일이라서 병원이 다 일찍 끝나다 보니.
어쨌든 두 병원 모두 상담 정말 친절히 해주셨구요..
두분다 점심도 못 드시고 상담해주셨거든요
그래도 기분나쁘거나 그런 기색도 없이 정말
상담 열심히 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