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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성형수술에 대한 부모님들의 생각은 어떠실까요...? help요 ㅜ_ㅜ
LISZT
작성 05.06.24 04:11:04
조회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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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관련수다방
성형수다
성예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월요일에 쌍꺼풀 수술을 앞둔 21살 남자인데요...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음... 이제 몇일 밤만 자고 일어나면 수술인데요...
아직까지 수술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지 못했어요...
저희 집 가풍이 좀 엄격하고 보수적인데다가
아버지와는 대하기가 어려워서 평소에도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요...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가깝고 친밀한 관계이지만
워낙에 제가 공부안하고 놀기를 좋아해서
에... 자주 다투고...속상하게 해드리곤 합니다....( 크.... 반성중 ㅜ_ㅜ)
음...게다가 두 분 다 성형에 대해서는 대단히 무지하시
고요... 어느 정도이냐면...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삼순이를 보고 있노라면 부모님께서 려원하고 김선아가
너무 예쁘고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을 하십니다...
(연예인 실명 거론해도 되죠? 여기 게시판 보면 별다른 규제도 없고 다들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어쩜 눈이 저렇게 길고 예쁠까... 어쩜 코가 저렇게 오똑할까~~" 이렇게요.
그래서 제가 "둘 다 성형해서 그래요~~~~-o-" 라고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면서도 믿지 못하시더라구요...
그런게 어디있냐고...(성형하면 눈은 쏘세지되고 코는 마이클 잭슨 코 되는 줄 아심..)
정리드리자면 집안이 엄격하고 성형에 대한 사회 분위기
나 세태에 대해 부모님께서 잘 모르시기 때문에 부담이
커서 아직 수술 사실을 말씀드리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지금 굉장히 고민하고 있어요...
말씀드리고 수술을 해야 할 지...
저지르고(?) 수습을 해야 할 지...
몇개월을 계획한건데...이제와서 취소하기도 그렇고...
제가 한쪽 눈은 쌍꺼풀이 있고 큼직한데 반해 다른쪽은
쌍꺼풀 없이 작은 짝눈이라 필요하기도 하고요...
미리 말씀드리기가 꺼려지는것이...
제가 예상하건데 남자 녀석이 무슨 수술이냐며
호통치시면서 안된다고 하실 것 같고요...
돈도 조금씩 알바하면서 몰래 모은거라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구요...
무엇보다도 부끄럽잖아요...(낯 별로 안가리는데 이건 진짜 ㅎㅎ)
부모님 몰래 수술 받으려니 알아차리실 것 같고...
정말 고민되네요....휴....
날짜 가까워져 오니까 정말 답답해요...
말씀드릴려고....머리 속에 문장까지
다 만들어 놓았는데 막상 입이 열리지 않으니...
크....대나무 숲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네요 ㅎㅎ
"저 수술해요~~~~ 말리지마요~~~~ 진짜 해요~~~"
요렇게 ㅎㅎㅎㅎ
회원님들 중에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던 분들이
나.... 그게 아니더라도 인생 선배로써 저에게 조언을 주
실 분이 계시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두서없이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리플 마니마니~~(__)~~ 부탁드려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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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배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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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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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저도 님과같은고민때문에 작년가을에 수술날짜 잡았다가 .. 저는 결국 아직못했어요 수술당일날.. 도저히 ..부모님께 말 안하곤 못가겠더라구요.<br /> 그래서 수술날 아침에 말했거든요. 싸우느라고 병원에 못갔죠. <br /> 저희집 식구들도 성형하면 마이클잭슨처럼 되는줄알아요.. 연예인들중에 수술안한사람찾기가 힘들다는걸 다들 알면서도.. 제가 한다니 펄쩍 뛰더군요 <br /> 그래서 가을에 수술은 못했지만그때부터 계속 부모님을 설득중이에요 <br /> 내가 왜 성형을 할려그러는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요.. <br /> 전 올겨울엔 꼭 할 생각인데.. 그땐. <br /> 이미 일년동안 누누히 말해왔으니깐. 마음의 부담없이... 나 할꺼다 말리지마라 하고 할려구요.. <br /> 며칠 남으셨으니깐 그냥 미리말하고 며칠만이라도 설득해보시는거 어떨까요...
눈이 예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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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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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저도 처음에 반대하셨죠. 전 조금씩 조금씩 얘기를 흘렸어요. "나 아무래도 수술해야 할 것 같아..." 이러면서요...그리고 쌍꺼풀을 하는게 저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조금씩 말씀드리기 시작했죠. 제가 나이 들면서 눈꺼풀이 쳐지는 눈이었거든요. 중간에 연예인들 나오면 저 사람도 원래는 어떤 컴플렉스를 갖고 있었는데 수술해서 이렇게 변했다 이러면서 계속 말도 하고...인터넷에서 수술전후 사진도 보여주고...<br /> 이러한 과정이 5개월여 걸린것 같아요... 결국 어머니도 수술이 안전하게 보장된다는 조건하에 허락을 하셨고, 지금은 이렇게 좋은걸 왜 진작 하게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하세요...^^
성유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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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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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우리집도 굉장히 보수적이에요; 수술하고 병원에 오셔서 회복실에 누어있는 저에게 던진 한마디. "꼬라지 좋다~ " ㅠㅠ 엄마 먼저 갈꺼야'' 하고 가버리셨음..ㅋㅋㅋ 그렇게 반대하셨는데 돈도 다 내주시고. 상담할때 엄마아빠 다 병원에 와주시고....ㅋㅋㅋ 결국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더니 수술 허락해 주셨어요
영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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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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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저희도 보수적인데여 저는 이번에 코수술 부모님 모르게했어여 하구 친구네서 하루자고 담날 엄마에게 전화걸어 일저질렀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들어갔지여 <br /> 첨에는 멀쩡한코 왜만지냐고 뭐라고하서더군요 그러고서는 이젠 아빠한테 뭐라고할꺼냐고(저희집은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여) 그래서 피해다닐꺼라고했죠<br /> 몇칠 피해댕겨도 아버지 눈치 채시더라구여 근데 이상하게 별말 안하셔여 얼마주고했냐 이러고 마시더라구여 그냥 저질러버리세여 첨에 화내셔도 나중에 풀어지십니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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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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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우리집이랑 똑같네여 ㅋㅋ 엄마 설득하는데 23년 걸리고 아빠한텐 아직 말못했음;; 이제 전 수술 3일짼데여 아빠 피해다녀여-_-;; 소세지 가라앉고 좀 멀쩡해지면 그때 말씀드릴라구여...ㅠㅠ 지금도 조마조마해 미치겠음 ㅋㅋ <br /> 근데여 속눈썹이 눈을 찌른다고 하면 어머니는 이해하실수도...^^;;<br /> 저랑 정말 상황이 비슷하셔서 ^^;;;<br /> 일단 저지르고 보셈!! 엄마는 일단 받아주시니까여^^;;; 화이팅!!-0-
고민고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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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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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정 하셔야겠다고 생각하심 그냥 저지르세요.. 수술했다고 쫓아내시지는 않으실듯.. 첨엔 막 화내시겠지만 곧 풀어지실 것 같아요..^^
우헤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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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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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속눈썹이 눈을 자꾸 찔러서 시력이 떨어진다고 해보세요~~~<br /> 친구도 그래서 쌍꺼풀 했더니 눈안찔려서 넘 좋아한다고 하시고..ㅋㅋ<br /> 아님 수술만 시켜주면 공부 정말 열심히 할거라고 조건을 제시하시면 어떨까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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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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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저희 부모님은 셩형이라는 말도 못꺼내게 하셨슴당--;; 그래서 저혼자서 몰래 수술했어요.. 그리고 수술하기 전날에 얼굴에 있는 점을 뺐구요..그리고 자외선 차단을 해야 한다면서 --;; 집안에서도 야구 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그담날 쌍커풀 수술하고 집에서 야구 모자 쓰고 수술안한척 했죠.. 부모님은 제가 점을 빼서 빛차단하려고 저러나 부다하시고,, 그렇게 10흘정도 지나고 보니 눈에 붓기도 어느정도 빠지고...
N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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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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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저는 아빠가 코 하라고 했습니다. 미간이 너무 낮다고 원래 생각 없엇는데<br /> 사람 맘에 바람 넣어놓고.. 결국 장학금 받고 이번에 햇답니다.
LISZT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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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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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젠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예정대로 수술하기로 마음을 굳혔고요, 수술 후에 사진도 올릴게요^^
빨간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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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만 하실거잖아요? 그럼 굳이 집에 수술 알리지 않으셔두 될텐데요? 요즘은 붓기 별로 없게 잘하는 곳두 많구요, 수술티 날 동안 집 밖에 계셔두 되지 않나요?? 친구들이랑 여행 다녀온다구 하시덩가..ㅋㅋ(남자분인데 설마 외박금지는 아니겠죠) 것두 안되면,,,한쪽눈만 안대 차고 다니세요. 눈병 났다구 뻥치시구...회사에서 한쪽 눈 쌍겁하구 눈병났다구 뻥치던 친구 있었음. ㅋㅋㅋ
05-06-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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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한쪽 눈만 하실거잖아요? 그럼 굳이 집에 수술 알리지 않으셔두 될텐데요? 요즘은 붓기 별로 없게 잘하는 곳두 많구요, 수술티 날 동안 집 밖에 계셔두 되지 않나요?? 친구들이랑 여행 다녀온다구 하시덩가..ㅋㅋ(남자분인데 설마 외박금지는 아니겠죠) 것두 안되면,,,한쪽눈만 안대 차고 다니세요. 눈병 났다구 뻥치시구...회사에서 한쪽 눈 쌍겁하구 눈병났다구 뻥치던 친구 있었음. ㅋㅋㅋ
LISZT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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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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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의심신고
아...저도 처음엔 한쪽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양쪽을 동시에 시술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아.... 새벽3시 다 되어 가는데 잠이 안오네요 ㅡ_ㅡa 붓기 없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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