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으로 인한 휜코+매부리+비염 등등
코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했어서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하여 본격적으로 발품팔며 다니고 있었어요
저는 실리콘에 대한 거부감과 겁이 많아서 무조건 무보형물을 선호해서 무보형물 비개방으로 유명한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확실히 해당 병원 후기글처럼 허름한 동네 이비인후과 느낌이 강했어요. 속으로 약간.. 여기서 코수술을 한다고..?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ㅎㅎ
제가 간 날엔 아무도 없었어서 바로 상담받을 수 있었어요
우선 제가 생각했던 원장님은 자부심이 강한 만큼 꼼꼼하게 설명해주실 분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자부심은 상당하지만.. 꼼꼼함에 대해선 의문이 들었어요..ㅎㅎ 제코가 좀 작은 탓도 있지만 제가 여쭤본것들은 그냥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고(적어도 만져보고 꼼꼼히 살펴보는 세심함을 기대했어요)
휜코도 그냥 슥보고 이정도 휜 것은 휜것도 아니다 누구나 다 비대칭을 가지고 있다 라는 식으로 말해서...
이 원장님에게 내 코를 맡겨도 될까..? 내가 원하는 부분을 하나도 반영 해주지 않는데..?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확실히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제가 생각 못했던 부분도 다 잡아내셔서 이비인후과 면에선 전문성이 느껴졌지만..
너무 프라이드와 자기주장이 강하셔서 그런지
아무튼.. 여기서 꼭 해야겠다 라는 제 마음을 오히려 접어주시더라구요..^^
어차피 발품은 기본적으로 7군데 이상은 팔아봐야하니까..
더 돌아보고나서 ㄹㅂㅅ는 한번만 더 가보고 결정할까.. 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