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비포>지금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에이~ 하겠지만,,
나 진짜 92kg까지 갔었어
연년생 아이 둘 낳고 독박육아에 치여서 야식이랑 술로 버틴 시절ㅜ
지금 돌이켜보면 애들 그때 얼마나 예뻤겠어,,
근데 난 너무 힘들어서 하루하루를 술로 녹여냈지일주일에 4–5번씩 마셨으니 뭐 답 나왔지ㅋㅋ
그러다 코로나 풀리고 아이 친구 엄마들이랑 마주치는 일이 많아졌는데
다들 날씬하고 예쁜데 나만 부은 곰 같은 거야
그때 진짜 현타 세게 옴
그래서 첫째 학교 들어가기 전에 무조건 살 빼겠다고 다짐하고 한의원 다이어트 미친 듯이 해서 67kg대까지 만들었어!
그때 주변에서 칭찬 엄청해주고 아이들도 좋아해주는 게 보이니까
자존감이 다시 살아나더라?
문제는.. 그때부터 엄마들이랑 술 마시는 재미를 알았다는 거지ㅋㅋ
그 틈을 타서 요요가 슬금슬금 오기 시작함
아 또 이러다 다시 찌겠다 싶어서
내가 다이어트 다시 한다고 주변 엄마들한테 선전포고했어
그때 한 엄마가 지방추출주사 추천하더라?
자기도 했는데 만족했다면서
그래서 바로 손품, 발품 팔아서 팔뚝 람스 먼저 하고 허벅지 승마살 지방추출주사 시술했어!!
결론: 나 이거 해서 진짜 인생 바뀜
팔뚝이랑 승마살은 운동으로 안 빠지는 거 알지?
근데 지방추출주사 시술하고 보니까 라인이 그냥 일자로 쭉 떨어지는 거야
나 이때 살 더 빼지 말라는 말까지 들음ㅋㅋㅋ
시술 시간은 팔뚝 4시간, 승마살 2시간!
승마살이 좀 더 아프긴 했는데 시간 짧아서 괜찮았어
멍도 2주 지나니까 거의 티 안 나고 통증도 크지 않았음
시술하고 64kg까지 만들었는데
폐렴 + 독감 콤보로 약 먹으면서 끼니를 잘 챙겨먹어서 살짝 쪘지만ㅋㅋ
그래도 전체적인 라인은 그대로 유지됨!!
이게 중요한거 같아,, 살쪄도 라인은 부하지않아
그리고 지방추출주사 후 좋은 점은
▪︎ 체지방만 빠지니까 전체 비율이 예뻐짐
▪︎ 옷핏이 미쳤음
▪︎ 주변에서 진짜 슬림해졌다! 말 너무 많이 들음
▪︎ 예전처럼 부해 보이지 않음
내가 고도비만일 때 진짜 너무 힘들었거든
앉아도 숨 차고, 다리 쓸리고, 팔뚝 때문에 민소매는 꿈도 못 꾸고ㅜ
근데 지금은 그냥 사람 하나 다시 태어난 느낌이야
다들 감기 조심하고 면역 떨어지면 살도 못 빼고 더 힘들어ㅠ
꾸준히 하다 보면 진짜 달라지는 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