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있어.
평소에 동안이라는말 많이 듣고 피부도 타고나기를 좋은편에 속해. 얼굴은 계란형.

그런데 요즘 중안부 짧은게 대세가 되면서 거울을 볼때마다 너무 내 얼굴이 기린같고, 말같고 그런거야. 팔자 주름도 수염처럼 진하게 보이는거 같규 어느순간 팔자가 이렇게 되버렸을까 하면서 맨날 거울을 봤더니 얼굴피부가 쳐져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니거상까지 생각하게 되었엉.
그런데 또 누구는 할거면 쫌만 더 참고 안면거상해라 나중에 재수비용들고 미니거상은 굉장히 빨리 돌아온다. 이래서 너무너무너무 고민이였고 성예사,강남언니,바비톡 보면서  발품 손품 열심히 팔았어. 그래서 나처럼 고민하는 예사들을 위해 후기를 좀 공유하려해.

1.ㄷㅇㅇ: 강남건물 전체 통으로 씀. 대형병원. 그런데 공장형 느낌 강함. 리프팅 전문 원장님께 상담받았는데 수직미니거상으론 안되니 거상 3단계 해야한다고 함. 더 만족하려면 4단계 해야한다고. 여기는 거상이 1단계~4단계 까지 있음. 그리고 팔자주름위 지방부분 빼서 눈밑에 채우자고 하심. 이마도 너무 넓으니 나중에 머리를 심던지 거상을 하라고함. 거상하는 방식은 귀 앞부분 절개였는데 너무 상처가 보일거 같았음. 관자쪽에 지방이나 필러 넣고 인중축소도 해야한다고함. 그렇게 심각하게 많이 고쳐야 했던건가 하면서 고민의 수렁으로 빠짐. 그러고 상담실장이 와서 견적을 말해줌. 뭐 부분후기+리뷰 하면 더 할인해준다 하면서 가격을 보여주는데 뭔가 말도 안돼서 계산기 두드려보니 계산 틀리심. 계산틀렸다니깐 다시 해보더니 다시 적어줌(약80마넌 차이). 그런데 사진&후기 이벤트가 바비톡 이벤트가랑 별 차이 없음 ㅋㅋ 한 2천원?
그것때문에 기분 나빠서 걍 나옴. 의사쌤은 뭔가 카리스마있고 정확해보였기 때문에 상담실장 아니였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봤을듯. 너무너무 걸리는건 딱 흉터 였음.

2.ㅇㅇ: 압구정에 있다가 강남으로 옮김. 피부과쪽 당담 상담실장님이 너무너무 친절하고 서비스도 잘 주셔서 꾸준히 다니고 있는 병원임(강요없고 필요없어 보이는건 내가 하고싶다고 졸라도 안해주심). 그래서 이 병원 인식 자체가 좋아서 성형외과쪽 거상 상담받아봄. 원장님이 내가 미니거상을 하게되면 어느정도 좋아질 수 있는지 설명해줌. 리프팅 경험 많으시다함. 상담 좋았어서 날짜 잡고 계약금 내고 나옴. 그런데 아직 정보 부족한데 성급하게 한거같아서 실장님께 취소해달라했고 바로 환불해주심. 그리고 피부과쪽 실장님한테 실리프팅이라도 하겠다 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미니거상도 하지말라하면서 예약안잡아줌 ㅠ(5번 조른듯) 그래서 구냥 스킨보톡스라도 하겠다고 함. 그건 된다고 예약잡아주심ㅋㅋ 사랑해요 민채실장님

3. 신상 성형외과: ㄷㅇㅇ 원장이 팔자 위 지방이라고 했던 부분은 필러 덩어리였음(홍대 ㅃ작품) 괜히 뭣모르고 누워있다가 구멍만 뚫릴뻔..
상담실장님한테 얼굴이 넘 긴거같다 중안부가 짧아보이면 좋겠다하면서 이마도 너무 넓은거같다 머리를 심거나 거상을 하라하더라 하니 거상은 절대 안된다 지금 쌍커플이 쳐져있거나 이마를 많이 움직이면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썬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나중에 나이들어서 눈쳐질때 해라 하심.
머리심는것두 앞쪽 생착률이 좋을 스타일은 아니라 비추하심. 나도 환공포증 있어서 머리 심는거 너어어무 싫다고 함 ㅠ 수술후 그 개구리알같은거 극혐임. 
여기 미니거상은 귀앞쪽 절개이긴한데 귀모양을 따라서 절개하기때문에 혹시 흉이지더래도 자연스러울거같았음 그래서 갔던건데 김재현 원장님이 보시더니 오늘 팔자 고민하는 환자 5명 봤는데 그 중에 제일 심하지 않다고 가족이면 말리고싶다하심.
얼굴형도 지금 중안부 짧은게 트랜드이긴 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는 오히려 지금처럼 계란형 얼굴 만들어달라는 사람이 많았다. 진짜 필요하면 바로 수술잡으시죠! 하겠는데 지금은 아니다 이러심. 나랑 상담 거의 20분정도 한듯한데 또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라고 함. 잼버실 물어봤더니 완전 비추하심. 나중에 열었을때 그 주변으로 콜라겐들이 생성되어있으면 수술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으니 하지말라고 하심. 초음파 비용 3만원이 하나도 안아까웠음!

글이 길어졌는데 오늘 상담받으면서 예전에는 계란형 얼굴이 트랜드였다. 중안부라는 단어를 그 전에 들어봤냐고 하냐는 말을 듣고나니 계속 내 중안부만 보이던 정병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같은 고민하고있는 예사들한테 도움을 주고싶었어.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