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얼굴이 너무 싫거든?
정말 못 나온 사진 영상 보고 운 날들은 셀수도 없이 많고
그냥 사진 영상 안 보고
혼자 내 얼굴 생각하면서 운적도 많아

그럼 다들 그정도면 그냥 성형하면 되겠네
이렇게 생각할 거 같은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지만..
아 나는 딱 매몰만 해봤어
다른 트임 이런것도 아예 안 해봄

정말 가끔 내 얼굴이 괜찮아 보일 때도 있거든..?
근데 이게 참 .. 이 이유로 성형을 안 하는건 아니고

난 지금 쌍수 재재수술이랑 코는 첫 수술 생각 중이거든
내가 얼마전에 길게 시간이 났을 때가 있었어
근데 그때는 쌍수 재수술 받은지
이제 막 6개월 넘었을 때 였거든..
근데 난 또 바로 6개월 만에 재재수술 받는게 무섭기도 하고 눈이 어쩔 땐 괜찮아 보이고 어쩔 땐 당장 다시 수술하고 싶고 그래 ㅠㅠ

그리고 난 눈이랑 코 상담 같이 받아보고 싶기도 하고
지금처럼 날씨 추울 때 수술하고 싶어서
미룬 것도 없지 않아 있어..

허 근데 매일같이
그때 수술 했으면 이미 회복했겠다 이러거나
그때 이미 상담 다 돌았고 지금도 다녔으면
이미 내가 원하는 날짜에 수술 예약했겠다
이런 생각 들다가도..

하 눈을 또 하고 코까지 하는게 정말 맞는지
하고나서 전보다 못 하거나
달라진게 없으면 어쩌지 하고
미루게 되고 .. 귀찮은 마음도 있고..
이래서 내가 싫다는거야
상담 쯤은 다녀볼 수 있는데..

근데 또 더 알아보고 제대로 상담 다니고 싶기도 하고ㅠㅠ
차일피일 미루다가 벌써 성수기 다 됐고ㅠㅠ

근데 내가 어린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이 나이 먹고 이러는 내가 너무 짜증나고 싫어

눈 코 다 성형 하고 나보다 어리고 예쁜 애들은 넘치고
주위에 안 예뻤던 애들도 다 성형해서 예뻐지고
요즘에 성형해서 예뻐진건
예전처럼 남들이 신경도 안 쓰는 것 같고..
그럼 나도 당장 하고 싶다가도
그래도 난 매몰만 한 얼굴인데 이정도면 예쁜거 아니야?
하면서 눈코 다 한 애들 보면서 합리화 하고 ㅠㅠ
근데 이런 성형 유무를 남들은 모르는데 하면서
나도 당장 코성형 하고 싶고..

또 그때 했으면 이미 뭐뭐 했겠다 이런 마음 들다가도
아니야 그때 이미 수술했으면
내 성격상 지금 수술한 내얼굴을 후회할거야.. 하기도 하고

솔직히 게으르고 귀찮아서가 큰 것 같아서
내가 너무 싫은데 ..
뭔가 성형은 완벽하지 않으면 하기도 싫고
그냥 시간 나는 날은 어디 나가기가 너무너무 싫어..
당장 집 앞도 나가기가 싫어..
이번 겨울에도 상담 다닌다고 쳐도 수술 안 하면
엄청 후회할 거 같은데.. 그럼 하는게 맞겠지?
근데 하고나서 망하거나 후회하면 어떡해..
미치겠다 진짜

성형은 하고나서 후회해보자 이런 사람도 있는데
난 성격상 하고나서 후회는 정말 고통일 거 같아..
근데 지금 안 하고도 고통이야

나 어떡해야할까..
걍 매일이 나이정병,외모정병 임..
내가 너무 싫어서 미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