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얼마전에 윤곽수술 사각턱 1종 수술 예약 잡은 사람이야
수술 날짜가 11월 중반인데
수술 전부터 수술 후기까지 기록용으로 올리려고
(11월 중반 이후에 내가 글 안 올리면 무슨 일이 있는 걸로 봐주고..)
나는 내 손목 발목 머리카락 등등 걸고 브로커 절ㄹㄹㄹㄹ대 아니야
그냥 외모정병에 평생 시달려서 컴플렉스를 하나씩 고쳐가고 있는 사람 1로 봐줘ㅠ

이 글은 내가 왜 윤곽3종이나 2종이 아니라 1종 사각턱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얘기야

<사각턱만 하기로 한 이유 1: 가장 큰 콤플렉스라서>
원래 첫째 딸은 아빠 닮는다고 하잖아?
우리 아빠 얼굴형이 엄청 크고 네모 모양이야 (아빠 미안 ㅠ)
그래서 나도 어렸을 때부터 얼굴이 넙데데하고 그랬어
어릴 때부터 스스로 얼굴 넓다는 거 알아서 진짜 초딩 때부터
나즁에 크면 막연히 사각턱 수술 해야지~ 이런 생각 했음
머리 풀면 하관 넓은 게 더 티나서 묶고 다니고...
오히려 고딩 때 살이 찌니까 얼굴형이 부드러워보여서 셀카는 젤 잘 나왔던 거 같음ㅋㅋ
대학생 돼서 살 빠지고 하니까 확 알겠더라
뭐 젖살이니 근육이니 이딴 거 아니고 ㄹㅇ로 그냥 뼈임
그래서 윤곽수술을 결심하게 됐어 (알바비도 열심히 모음)

<사각턱만 하기로 한 이유 2: 긴 중안부>
내 얼굴이 노답인 이유가...
얼굴형은 아빠처럼 넙데데한데 엄마 닮아서 이목구비 배치는 길어^^....
눈이 높게 달려있고 코랑 인중이 좀 길어. + 돌출입
그래서 옆광대도 ㅈㄴ게 크지만
이것마저 없어져버리면 중안부가 더 길어보일 거 같았어
게다가 옆광대가 뾰족하게 큰 편이 아니라
둥그스름하게 큰 편이라... 그냥 광대뼈가 튀어나옴이 아니라, 두상 뼈 자체가 큰 거라서 광대를 해도 별 소용이 없을 것 같음!

<사각턱만 하기로 한 이유 3: 처짐 문제>
유튜브나 상담을 다녀보니까
확실히 사각턱보다는 광대가 처짐 문제가 더 가능성도 크고, 정도도 심한 것 같았어
사각턱은 이중턱 쪽으로 살이 처지는 문제가 있던데,
어차피 나는 이중턱이 원래 있어서.... 걍 너무 심하지 않은 이상 그 정도 처짐은 안고 가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