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에 11군데 정도 발품 팔다가
데뷔할 것도 아니고, 본의 아니게 돈 내고 얼평을
스스로 계속하니 현타가 온거야.. ㅎㅋㅋㅋㅋㅋㅋㅋ
겁은 많아서 결정도 제대로 못하고 하다가
그냥 좀 미루자 하고 1년 가까이 미뤘어!

그러다 최근 남이 찍어준 내 사진을 보고
너무 스트레스 받기도 했고,
취업준비중인데 지금 안 하면
일 시작하고는 언제할지 모르겠어서
냅다 세 군데 정도 상담 가보려고 예약해뒀어
그 중 한 군데가 르제이 !

우선 비앤영 대표 원장님께 작년에 상담 받았었고,
상담이 좀 이해가 다 되지 않았는데
믿고 따라오란 느낌이기도 하셨고,
보형물을 넣어야 하는 낮은 콧대인데
선생님이 보형물 넣은 후기 라인들이 내 스타일과
살짝 달라서 보류했었어
그러다 최근 다시 알아보다가
부원장님이셨던 김지선 원장님 후기에
맘에 드는 후기들을 보고 써치해서
새로 개원하셨다는 르제이 찾아가봄

—
*상담비 없음

•대기 : 평일이라 그런지 환자가 나뿐이었는데,
실장님 상담후에 총 25분 ~ 30분 정도의
대기시간이 있었어.
선생님이 무슨 업체 미팅 하신다고? 하셨어.

•ct : 안 찍었어. 기계가 없는 것 같아.
비염기가 살짝 있는데 심하지 않고
 타 병원에서 비중격 만곡증 있다했는데
씨티 안 찍어봐도 되냐고 여쭸고, 머리에 조명? 쓰시고
콧구명 벌려서 육안으로 확인후에 안 해도 될 것 같다고만 하셨어! 씨티를 따로 찍지 않아서 상담비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마취과 상주 : 여쭤봤더니 따로 없다고 하셨어.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

•씨씨티비 실시간 열람 여부 : 실시간 열람은 안된다고
하셨고, 추후에 수술적으로 문제가 발생했을때
녹화본 볼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아.

•재료 : 내 귀 연골이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귀 2개 써야 한다고 하셨고! 선생님이 권하진 않았는데, 내가 콧대 낮은게 스트레스라 실리콘 쓰고싶다고 말씀드렸어!
실장님 말씀으로는 수술 중에 미리수가 결정될거라고 하셨는데, 아마 자연스럽게 하는 미감이시기도 하고 나도 그걸 원해서 1-2미리, 정말 많이 해도 3미리라도 하시더라! 3미리여도 중간에 깎아서 맞추기 때문에 보통 -0.5미리라고 보면 된대.

•원장님 상담 : 원장님이 화려하거나 인위적인 스타일을 지양하시는 듯 보였어. 나도 자연스러운게 추구미라 선생님을 찾아온거였음. 중간에 포토샵으로 요론 느낌일거다 보여주시는데, 실리콘을 진짜 거의 1미리..? 넣은 느낌?
자연스럽긴 겁나 자연스러울 것 같애.
근데 드라마틱한 무언가를 원한다면 방향성은 좀 다를듯.
단차 생기거나 비침 안 생기겠냐 여쭸는데, 선생님이 그런걸 극도로 싫어하신다고 말씀하셨어. 근데 그 부분은 추후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넘겼어.
나는 스스로 복코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뼈 위치가 좀 넓어서 그런거라고 연골묶기를 하자하셨어.
후기에 연골묶기가 많던데, 나한테 맞게 처방된건지 궁금하기도 했음.
방식은 비개방으로, 실리콘도 비개방으로 가능하다셨고
비주 절개 아니고 콧구멍 안쪽 절개로 흉이 안 지는게 최대 장점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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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장점은
: 흉이 티가 거의 안 날것 같다.
: 일상복귀가 생각보다 빠를 것 같다.
: 인위적일 확률은 타 병원보다 낮을 것 같다.

내가 본 단점은
: 보수적인 편이시라 원하는 만큼의 애프터가 나올지
미지수일듯 하다.
: 씨티를 따로 찍지 않아, 추후에 단차라던지 다른 문제는
없을지 약간의 우려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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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은
-정상가 250인데 리뷰이벤트 하면 100 (-150)
-귀 연골 양쪽 써야해서 180
-실리콘 쓰면 100
-부가세 10프로 별도
-수면마취등은 모두 포함
=> 418만원

아직 결정은 못했어!
선생님, 실장님 다 친절하시더라!
다른 병원 정보 알아보려다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