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어딘지는 나 무서워서 말 못해..미리 미안해 예사들..근데 내 이전글 보면 대충 어딘지 예상할 수 있을꺼야.
제목 그대로야. 수술 당일날 병원측에서 노쇼를 했어. 광대축소수술 예약했었고 돈 다 내고 수술 당일날 계약서랑 수술동의서도 썼어. 마취 전에 영양주사 맞고 있었고. 디자인할 때 내가 원하는 모습을 상의하고 싶어서 프레젠테이션 준비해갔는데 (사실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해봤자야 내가 원하는 얼굴형이랑 원하지 않는 얼굴형 설명한 게 다였어) 그거 보시더니 그냥 믿고 맡기면 알아서 잘 해줄 수 있는데 너무 유난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니 수술해주기 싫다고 수술 안하겠다 하시더라. 그래서 못하게 됐어. (사실 이게 진짜 이유일 거라고는 생각 안해) 내가 그럼 오늘 나는 수술 하는줄 알고 다 맞춰왔는데 보상 어떻게 할거냐는 식으로 따지니까 실장님은 수술 못한게 내 탓인데 보상을 운운하냐는 식으로 짜증내시고 한숨도 막 대놓고 푹푹 쉬시더라.
 그래도 어찌저찌 수술비는 전액 다 돌려받고 나왔는데 한동안은 겨우 돈 모아서 큰 마음 먹고 간 거였는데 너무 허무하고 진짜 내가 잘못했나 싶기도하고..그 때 못한 게 너무 속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병원에서 안한 거 조상신이 도운 일이 아닌가 싶어ㅋㅋ왜냐면 그때는 수술이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정확한 판단이 어려웠는데 돌이켜서 보니까 그 병원이 나랑 안맞았던 점이 진짜 많더라구..
예를들면 의사샘 상담할 때 10mm를 자르신다고 하시면서 부작용은 무조건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신다던가 수술 당일날에도 내가 걱정하니까 실장님 어차피 할거면서 말이 너무 많다면서 면박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그런..( 말고도 걸렀어야 하는 이유가 꽤 많았지만 본론은 이게 아니니까 여기까지만 할게)거기서 했으면 진짜 큰일났을 것 같아
정보 싹 다 지워달라 했는데 그걸 우리가 쓸데없이 왜 가지고 있냐고 짜증내놓고 몇 달 뒤에 병원확장 홍보문자 왔을 때 진짜 속에서 천불나더라ㅎㅎ.
다 적을 수는 없지만 그 때 의사샘 실장님 태도가 진짜 불쾌했었거든.  무사고로 홍보 되게 많이하고 요즘 tv에도 많이 나오시던데 올릴까 말까 진짜 고민 많이하다가 다들 정~말 신중한 판단을 했으면 좋겠는 마음에 올려봐!  발품 최대한 많이 팔고! 걸러야 하는 병원 기준을 확실하게 정해서 하나라도 안맞으면 다시 생각해봐 꼭!!

이 글은 몇시간 뒤에 삭제할 수도 있어..!조금 무서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