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쌍수와 윗트임 망한 이후로 그저 살아가고만 있는 24살 사람입니다. 원래 모태눈이 신예은님 같이 선이 얇은 이미지었고 무쌍이지만 앞이랑 뒤가 많이 트여있어서 답답하지 않은 눈이었습니다..저는 인스타 사진찍어 올리는것도 좋아하고 화장하는것도 좋아하던 평범한 19살이었어요. 그러던중 수능 끝나고 20살이 되면서 새롭게 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쌍수만 살짝 하고자 엄마 따라서 성형외과에 갑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말리고 싶어요..정말 다른데 상담도 안받아보고 앞집 아주머니가 추천한 병원에 갔더니 윗트임이랑 절개쌍수를 하면 될것 같대요 앞이 많이 트여서 앞트임은 하면 안될것 같다고 하니 윗트임은 괜찮고 라인을 잡으려면 해야된대요..ㅋ 성형에 대해서 찾아보지도 않고 간 19살이 뭘 알겠어요.. 그냥 하라는대로 받았죠.. 수술 끝나고 나온 제 모습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눈썹과 거의 붙을것 같은 쌍커플과 앞으로 쭉찢어진 모양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찬아 질줄 알았어요 실밥 뽑던날 이 병원을 나가면 평생 이 눈으로 살아가야 겠지 라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던 것도 생각나네요 제가 봐도 너무 심해서  6개월정도는 친구도 못만났어요..처음 만난 친구는 너가 눈하고 눈썹 사이가 이렇게 가까웠었나? 당황하고 성격이 좀 짖꾸진 얘는 니 웃을때 눈앞머리 너무많이 찢어져서 놀랐다고 웃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만나는10명중 10명이 전이 낫다며 당황해 했어요 그 이후로 1년동안은 집에만 있었던것 같아요 이때 이후로 전 불안장애가 심해져서 정신과약도 먹기 시작했어요..학창시절 반장도 자주 하던 제가 쌍수와 윗트임으로 히키코모리에 정신병까지 얻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그 이후 저는 대학생활을 하게 되면서 나중에 재수술을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알바도 시작했습니다..불안장애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좋아질거라 믿고 열심히 생활했어요 그렇게 안빠지던 붓기는 3년에 걸쳐서 빠졌고 24살인 지금은 처음본 사람은 괜찮게 생겼다고 밀해줄정도로 개선되긴 한것 같습니다.. 그냥 앞트임 조금 과하고 상커풀 있는 인상 정도 일반인 범주 안으로 들어온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외모로 인한 자신감 하락 때문인지 대학교에서 안좋은 경험을 좀 하게 되면서 불안장애는 더 심해졌습니다..학창시절때 알던 친구들과는 다 멀어졌고 그냥 혼자 집 회사 집 회사 생활하고 있어요.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나면 쟤네가 내눈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라는 마음에 불편했는데 친구들도 그게 느껴졌는지 저를 불편해 하더라고요..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제가 이런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제야 사람 눈 같아 보이는데 앞트임 복원 과 쌍커풀 낮추기를 하더라도 둘다 어려운 수술이기에  잘 안될수도 있고 더 이상해질수도 있고..이대로 살아도 계속 눈으로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야 할텐데..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입니다..재수술이 잘 된다고해도 제 자존감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수 있을까요?

혹시 도움이 될만한 병원을 알고 계시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바뀐모습에 적응하는 방법을 아시는분은 댓글로 도움 부탁드릴게요.. 그냥 조언이라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