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수 16년 전쯤 L자 실리콘으로 수술 후 코 들림.
작년 6월 말에 코 재수술.
몇 년 고민 끝에 코 재수술을 받았지만, 결과는 수술 전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수술 직후 부목을 떼자마자 비주가 휘고, 콧구멍 비대칭, 피 고임이 심해 개방 세척까지 해야 했습니다.
한 달쯤 되었을 땐 코 안에 염증인지 괴사인지 생겨 귀 뒤 진피 이식술까지 받았고, 그 과정에서 제가 동의하지 않은 상태로 코끝에 넣은 귀 연골 일부를 제거했습니다.
수술 후에도 이 사실을 전혀 듣지 못했고, 저는 1년 동안 전혀 몰랐습니다.
(AS 상담차 병원 방문 후 상담 과정에서 듣게 되었고, 담당의에게 왜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냐 물으니 저에게 얘기했다고 하세요.
안 그래도 진피 이식술 후 코가 살짝 낮아지고 달라진 거 같아 몇 번을 물어보았는데 그때는 아니라더니 상담 때 까먹으셨는지 귀 연골 1mm 뺐다고 말씀하시네요.)
진피 이식술 후 일주일 만에 실밥 제거 후 외국에 거주하여 바로 출국하고 관리하는 데 애 좀 먹었습니다.
이식술 생착이 된 후 이제 좀 괜찮겠다 싶었더니 5개월? 6개월?쯤 코끝 단차가 생기고 흡수되면서 처짐이 나타났고, 남들이 보기에도 코가 휘고 숨쉬기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살면서 이비인후과를 다녀본 적이 없는데, 숨쉬기가 힘들어 올해 7월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병원을 방문했더니 하비갑개가 붓고 비중격이 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이비인후과에서는 하비갑개 축소술권하셨습니다.
그래서 AS 상담차 병원을 방문했구요.
코 재수술 재료로 콧대는 기증 늑 갈아서 넣었고 코끝은 귀 연골을 사용했습니다.
담당의는 코 휨, 비주 휨, 콧구멍 비대칭, 코끝 단차, 숨쉬는 것까지 이 모든 게 기증 늑연골로 바꾸면 해결된다고 합니다.
기증 늑으로 해결이 된다면 AS할 의사를 전달했구요. 전 다시 출국했습니다.
오늘 상담실장님 카톡이 왔습니다.
수술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묻더라구요.
문제는 병원에 기증 늑이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9월 상담 때도 구해본다고 했는데, 지금까지도 여전히 구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게 사실인지도 의문입니다.
수술비로 550만 원을 들였는데, AS 비용 165만 원을 추가로 내라고 합니다.9월 상담때도 비용 과하다
모두 지불 할 수 없다 얘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비용 문제를 할인을 못해줘 죄송하다고 미리 연락을 줬다네요.
재료비라 하지만, 부작용으로 고생한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묻고 싶습니다.
모양 불만족도 아니고 예쁘게 살다가 부작용이 온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부작용이었습니다.
수술 후 한 번도 예쁜 코로 살아본 날이 없습니다.
코 재수술 후 눈 밑 꺼짐도 생겨 늙어 보입니다.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 피해는 모두 환자 몫인 건가요?
병원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을 왜 제가 떠안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