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가 좋지않아, 할수있다고 얘기하는 의사를 만나기가 쉽지않아 의사를 찾아다니다보니 1년간 총 28개의 병원에서 상담받게되었습니다. 성예사 가아사 바비톡 강남언니 등 손닿는 곳은 다 뒤져서 서울시내 코좀 만지다는 의사는 다 만나봤지만, 결국 할수있다는 의사는 총 네명이었습니다.
상담을 시작하고 병원을 찾기까지 오랜기간이 걸려, 지칠때도 있었지만, 유우명하다는 병원들에서 제 코를 평가.지적.깎아내리며 얘기할때는 자존심상하고 화날때도 많았어요. 열받아서 실장님 가격안내도 안받고 상담중에 그냥 박차고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여기도 엄청 유명한 의사였어요). 나도 내돈내고 상담받는데, 못하면 못한다고 하면돼지, 이코는 너무낮아서 없는 코나 마찬가지라는 둥 제탓을 할때는 정말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낄때도 있었거든요.
화려하다는 후기가 많은 병원에서 수술진행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화려하단 얘기때문에 구축코를 화려하게 건드는게 좀 무섭고 마음에 부담이 가서, 미루고 미루다 거의 상담끝자락에 가게 된 곳이었습니다.
제 추구미와는 달라 우려했지만, 상담해보니 구축코/들창코에 의사가 자신있어하는 점이 맘에 들었었고, 또 무엇보다 의사 자신의 디자인만 고집하기보다는제가 원하는 모양대로 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선택해서, 제가 원하는대로 됐습니다.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잘 돼서 일년정도 되어가는 지금 만족하고 있어요.
구축코 재수는 언제 다시 부작용이 생길지 모르니, 먹는것도 조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 비용 많이 들였지만, 안전하게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올수있었어서 만족해요
구축코고민으로 여기 뻔질나게 드나들며 도움 많이 받아서, 저도 글 남겨봅니다. 혹시나 고민있으신 분들 다들 힘내시고, 다들 못해준다해도, 내코를 아는 의사가 서울에 꼭 한명은 있으니까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