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수술 10일차인데 진짜 비주 흉 쌩얼 상태에서도 티가 안나서 나도 너무 신기할 정도인데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고 온 이후에 느낀점 공유해!
절개가 w자인지 지그재그인지도 잘 모를 정도로 붉은기도 없고 경계가 안보이는 상태야! 실밥 있을 때도 실밥은 보이는데 절개 자국은 왜 잘 안보이지...?했는데 실밥 풀고나서도 마찬가지였어!
나는 그 동안 일이 너무 바빴어서 그냥 여행도 안가고 그냥 그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 싶었고 그김에 겸사겸사 코 성형한거긴 하거든...
뭔가를 안하면 불안해지는 성격을 내려놓고 그래도 마음 편히 쉬어야하는 명분?이 되면서도 다른 면으로 건설적이게? 쉬고 싶은 마음에 ㅎㅎㅎㅎ
그래서 수술하고 가족도 친구도 안만나고 진짜 집에서 혼자 온전히 쉬기만 했어. 통화는 원래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코막히니까 말하는거 자체도 불편해서 친구들이랑도 카톡만하고 밥도 배달음식이나 집밥으로 대부분 먹고ㅋㅋㅋ 그러다보니... 생각해보니 내가 거의 일주일 넘는 시간 동안 병원 갔을 때 빼고는 그 누구랑도 대화를 안한거야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아무래도 일주일 내내 입의 움직임이 최소화되구 그러다보니 인중도 잘 안움직이니까 비주 절개자국이 엄청 빨리 잘 아문 것 같아!
원래도 입의 움직임과 코가 크게 연관이 없는 편 같긴한데 ( 첫날부터 입 잘벌림 활짝 웃어도 안 당김)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몇시간 동안 많이 웃고 떠들고하다보니까 아무래도 뭔가 말할 때마다 살짝씩 계속 텐션이 느껴지긴하더라고...? 그래서 아 일주일 동안 칩거하면서 말 최소화하길 잘했다 그래서 더 잘아물었나?느낌 ㅋㅋㅋ
의학적인 팩트?는 아니고 그냥 개인 적인 경험담이니 참고만 하길 바래 그냥 내 살성이 좋거나 원장님 봉합 실력이 좋은 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