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인데 팔자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져서 처음으로 피부과를 다녀왔어.
근데 상담이 너무 짧더라. 피부 검사 같은 것도 없고, 얼굴 잠깐 보더니 “팔자요? 쥬베룩이나 필러 맞으세요~” 하고 그냥 끝. 5분도 안 걸린 것 같아.
난 상담비가 좀 비싸도 괜찮으니까 얼굴 상태를 제대로 검사해주고, 노화 정도나 처진 원인을 알려주고, 그에 맞는 맞춤 처방을 듣고 싶었거든. (팔자주름도 원인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다르다고 들었어.)
근데 정해진 멘트처럼 “쥬베룩이나 필러”만 추천하니까, 피부과가 원래 다 이런 건가 싶어서 좀 고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