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 사용해서 코 끝 올리는 수술 했는데
수술 후 8일차, 부목 제거한 날 새벽에 오르쪽코에 아기가 머리 꽁 했어.
엄청 세게 부딪힌건 아니고 살짝 꾸욱 눌린정도.
(코수술 이렇게 위험한건지 몰라서 더 조심 못한 과거의 나 자신 너무나 밉다)

담날 병원에 물어봤는데 괜찮을거라고
피나거나, 코 끝이 빨개지거나 하면 오라고 했고
그런 증상이 없어서 2주차 내원일에 갔어

원장쌤한테 다시 이야기 했더니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이상 없다고 괜찮다고 해서 마음 놓고 왔는데
3주차부터 왼쪽은 내 코 같이 안정적인 느낌이었고
공교롭게도 오른쪽에만 계속 통증이 있었어

한달차 내원일에 갔을때도 통증 계속 있다고 했더니 실장이 괜찮다고 하다가 내가 계속 너무 아프다고 하니까 원장님 보고 가라고 해서 봐줬는데 육안으로 보고 괜찮다고 하더라구

한쪽만 아픈거 괜찮은거냐고 물었더니 개인차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왔는데

지금 두달째 부딪혔던 쪽만
통증이 줄어들긴 하지만 계속 있고
계속 흔들리는 느낌도 있고 손가락이 스치기만 해도 덜컹거리고, 코 움직일 때 위아래로 길게 찌르는 느낌이 있는겨~
완전 무서움~~

감기때문에 이비인후과 진료 받다가 내시경?같은걸로 보니까 오른쪽에만 염증이 있다고
수술 관련한 통증인지 확인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병원에 문의해봤는데
원래 5-6개월까지 길게는 1년까지 그럴 수 있고
염증은 수술로 인한건 아닐거라고
여러번 상태를 확인했기때문에 괜찮은데
계속 불편하고 불안하면 내원해서 확인하라고 하더라구

내원하면 어떤 확인이 가능한지 물었더니 원장님이 전과 같이 봐줄거래

여기서 보니 나는 뭐 부작용 사례 축에도 못낄 것 같긴한데
당사자는 매일 부작용 사례 찾아보며
거울만 보며 피폐해져간단말이지
나중에 문제 생기면 몹시 화가 날 것 같아

일단 모양은 둘째치고(정면이 안예쁨)
오른쪽 코만 통증이 계속 되고 욱신욱신 하고
이물감이 있으니까 불안한데(왼쪽은 완전 내 코 같아)
이게 괜찮은거 맞는건지 넘 궁금해서
진짜 5-6개월, 1년 까지 기다려봐야하는건지
수술한 병원에 빨리 가보는게 나을지(또 보고 괜찮다고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다른 병원에 상담을 받아봐야하는건지 등등 의견 좀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