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콧볼보단 콧날개(비익) 쳐짐이 콤플렉스라 비익거상 수술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수술 티 안 나고 자연스러움을 추구)
지방에는 해당 수술을 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서 서울 쪽 손품, 발품 열심히 팔았습니다.

손품:ㅇㄴㅁㄷ / ㅎㅇㅂ / ㅅㅇㅋ(ㅋㅇㅁ) / ㅎㅌ / ㅍㄹㄴ / ㅁㅇ 총 6곳
(여기서 예산 2~3배 초과 병원은 제외)
발품: 3곳 직접 방문 상담

[ A병원 ]
어플 후기 결과물이 좋아 가장 기대했던 곳!
다만 흉터 보정이 심하다는 글도 봄 (약간 불안)

직원/실장님은 전문적인 느낌보단 그냥 일이니까 처리하는 느낌이었고 의사쌤은 깔끔하고 청결해 보이는 인상에 손이 섬세해 보였어요.

수술 중 깨어서 코 모양 확인은 불가하고 (염증 위험 때문)
코 모양 직접 만지면서 설명해주셨는데 자연스러운걸 원한다 했지만 제 눈엔 집힌 코처럼 보여서 조금 망설여졌어요.
결정적 확신은 안 들었고 애매한 느낌..

방식: 내/외측 절개로 콧볼 1mm 축소 + 살짝 올림

마취: 수면마취

비용: 130만 원대

[ B병원 ]
새로 개원한 병원 (이전 병원 후기가 맘에 들었음)

전화문의 당시 아직 메뉴얼 숙지를 덜 한 듯한 살짝 어설픈 엠지 느낌이라 조금 불안했지만
실장님은 진짜 친한 언니처럼 수다떨듯 편하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심.
제 눈에 눈매교정 안 하는 게 나은 이유, 얼굴형 보완 팁도 알려주심.
의사쌤은 코 자체는 예쁜데 콧날개 쳐짐 때문에 묻힌다며
콧날개축소가 메인 + 콧볼축소 살짝 병행하자 하심.

질문에 다 답변은 해주셨지만 약간 얼버무리는 느낌을 받아서 해소는 덜 됐고 확신이 안 생기고 좀 불안했음.

방식: 1~1.5mm 절개

마취: 국소마취

비용: 개원이벤트 + 후기 작성 시 80만 원대

[C병원]
문의 시 비익거상 자체를 부정적으로 말한 병원이라서 비판적 의견도 듣고자 방문함.

콧볼축소 과정에서 비익도 자연스럽게 올려지는 건데 타병원들은 이름까지 붙여서 비싸게 판다고 지적함.
콧대는 세련됐다고 나중에라도 건들지말라 해주셨고
콧볼 퍼짐만 정리해도 충분히 예쁠 거라 해주심.
설명 듣고 흉터 적을 거란 신뢰감도 생김.

하지만 대부분 병원이 1mm정도 얘기했는데 여긴 3mm 말해서 뭐가 맞는 건지 헷갈렸고
코 모양 잡아주는 손과 손거울에서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나서… 청결이 살짝 불안해짐.

절개: 3~4mm 권유 (더 자연스럽게 원하면 2.5~3mm도 가능한데 수술당일에 알려달라함.)

마취: 수면마취 3분 후 도중에 깨어서 코 확인 가능

비용: 후기 작성 시 99만 원

<고민>
A / B / C 병원 중 어디가 가장 괜찮아 보이시나요?

알고 보니 C병원에서 유명했던 의사쌤은 최근 개인 병원 개원했다고 해서 그 병원도 추가로 상담 받아보려 해요.
지방에서 하루 빼고 올라가는 거라 다른 병원 두세 곳 더 상담도 받고 싶은데, 콧축 관련 유튜브로 나오는 병원들 중에 블랙 있는 곳은 없을까요?
혹시 다녀오신 병원 중 추천/비추천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첫 성형이라 더더욱 신중하게 고민 중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