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윤곽수술 관심이 생겼는데
남편이 너무 성형을 싫어해서 수술까지 할수있을지는 모르겠고ㅜㅜㅜㅜ
(남편이 한두달정도 외국 연수다녀오면 좋을텐뎅ㅋㅋㅋㅋㅋㅋ 돌아오면 새로운 와이프가 짠!!ㅋㅋㅋㅋㅋㅋㅋ)
밥먹을때 후기글 구경만 좀 하고있는데 이게 은근 중요한 스텝인것같아

얼마전에 "도대체 윤곽에서 화려/자려/자연스러운게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다"라고 글도 썼었는데
후기글들 보기 전까지는 내 추구미가 어느 방향인지도 감이 잘 안 왔거든
그냥 혹시라도 수술하게되면 안전하게 하는 곳으로 가야지 정도 생각만 했었어

근데 후기글들 보니까 아, 나는 이런 느낌은 싫어하는구나, 이런 느낌이 내 눈에는 예뻐보이는구나 감이 오는 것 같아
근데 나는 사진 보면서 너무 별로라고 생각했던 경우에도 밑에 댓글에 이쁘다고 정보 달라는 댓글들도 달려있고
옆에 있던 친구들 중 한명은 자기는 저런 얼굴형이 너무 예뻐보인다고 하는거 보고 신기했어ㅎㅎ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만 봤을때 내가 아 이건 좀 아닌데 라고 생각했던 후기들이 하나같이 다 같은 병원 후기들이더라구
나중에 상담가야지 생각했던 병원중 하나였는데 원장님 미감이 나랑은 많이 다르다는걸 알게됐음

전에 가슴수술하면서는 별로 안알아보고 친구가 지인소개해준 원장님께 받았다가 수술 자체가 잘못된것같진 않지만 미감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 계속 맘에 안들어서 후회중이고 (다시한다면 좀더 작은 사이즈로, 풀 대신 데미로, 가슴골 좁게 해달라고 했을듯)
코끝수술은 나랑 미감이 정말 잘 맞는 원장님을 찾아서 수술했었고 거울볼때나 사진찍을때마다 만족중이거든ㅎㅎㅎㅎㅎ

내 얼굴을 제대로 분석해서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한 만큼
내 추구미가 뭔지 잘 고민해보고 알아보는것도 중요하고, 나와 미감이 일치하면서 수술도 잘 하시는 원장님을 찾는것도 중요한듯 -> 이 과정에서 여러 병원들 후기들 많이 봐 보는게 크리티컬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