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첨에 모발이식이라는게 내 뒤통수에서 머리 뽑고 헤어라인이식하면
내뒤통수에 다시 머리가 자라나는건줄 알았어
근데 그건 아니더라구.. 그냥 뒤통수 머리는 그냥 다시 안 자라남 그래도 뽑힌 부분은 자연스럽게 아물어서 어디서 뺐는지 티도 안나긴함
처음에 이걸 알게되고 멘붕은 왔지만 그래도 한번 마음먹은김에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수술함
시술? 수술? 할때 아픈거는 솔직히 거의 없었음 수면마취 들어가는 느낌 솔직히 좀 좋았음
그러고 깨운담에 뒤통수에서 머리 뽑음 (나는 비절개 무삭발이였어)
아무 느낌 안나고 그냥 기다리는 동안 넷플보고 뭐 그랬음
딱 첫날 뒤통수 부분 따끔해서 얼얼하고 했는데 그이후로는 괜찮음
뭐 회복기간이랄게 없음 딱히 붓기나 그런것도 없고 그냥 담날부터 멀쩡
이식한 머리 개구리알 같아서 좀 한동안 징그럽긴함
3-4개월차때인가 암흑기 왔었는데 그땐 진짜 이게 수술한건가? 싶었는데
진짜 암흑기가 맞더라 그이후로 빽빽해짐
이제 뭐 앞머리 넘기고 그래도 이마가 별로 안넓어보여
엄청 자연스러워서 사람들이 한지도 모름 .. 밀도도 엄청 빽빽해 물론 지금은 한지 일년 넘었어
근데 정수리쪽은 이식 안해서 정수리 휑한건 여전하다ㅜㅜ 정수리 이식도 고민중인데 정수리쪽은 생착이 잘 안된다고해서 그냥 두피관리나 해야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