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서
발품후기 병원4) 모 성형카페에서 후기가 맘에든 1인 원장님.
뭔가 열정가득해보이는 원장님.. 신뢰감 상승
콧대 실리콘+코끝 지지대로 비중격과 늑연골 같이 씀 + 코끝 위에 귀연골 + 메부리 다듬기
원장님께서 예상 코라인 그려주시는데 (다른곳도 다 그려줌) 너무 화려한 라인.. 지나고보니 여긴 화려화려코 였음!그래서 패스
하지만 이 상담을 통해 느낀점이 컸음.
난 병원1~3 상담을 하면서 절골을 할지말지 고민이었는데, 4원장님이 말씀하시기를
코만 보면 절골하면 예쁠 코 이지만, 내 얼굴형이 위아래가 짧고 좌우가 넓어서 절골하면 더 좌우넓어보일 수도 있다.
이 말 듣고 절골안하기로 결정함.
병원5) 자연미, 안전추구 1인 원장님
상담갔을때 수술2일차?로 보이는 환자분 경과봐주시고 계셨는데 매우 따뜻하고 친절.. 1인원장님 병원은 대체로 이런게 장점인듯함. (하지만 약 100~150만원이 더 비쌈)
이 원장님 상담을 통해 또다시 내 코를 파악함..
난 내 코가 안장코인줄은 몰랐거든 ㅋㅋ
수술결과에 대해 좀 보수적으로 말씀해주시는 편이었고 (어느 원장님은 예쁘게 잘될거다~ 였던 반면, 여긴 아마 복코교정효과 크지는 않을것이다 라고 보수적으로 말씀) 뭔가 안전하고 믿음이 갔으나… 다른 병원에서 하고싶은 마음이 들었음.
병원6) 내 지인이 수술했던 병원 1인원장.
비개방+ 콧대실리콘 + 귀연골 사용 복코교정
비개방은 이 병원이 유일했음 (난 개방을 원하긴 함) 부목이나 솜도 안한다고 함.
이 원장님도 코분석 얼굴분석 잘 해주셨는데, 처음으로 내 코가 사선으로 약간 휘어있다는걸 알게됨. 그래서 아마 실리콘넣은 성형후에도 약간은 휘어있을거라고 하심. (정말 맞음.)
이렇게 6개 병원 돌고나서
병원 두곳중에 고민했던것 같음
미적감각이 좋아보이는?나랑 추구미가 비슷한듯한 원장님
vs 안전추구 1인원장님
결국 난 전자를 택했고, 수술날짜 잡음. 잡고나서도 계속 고민했음.. 하는게 맞을까? 부작용나면 어쩌지? 수술하고나서 바로 병원이 모르쇠하면 어쩌지? 하지만 결국함.
5. 수술
뭐.. 결국 수술날짜는 왔고, 잘될거야 라는 생각만하고 수술함. 금식 등등 병원에서 하라는거 다 했고, 보호자 불렀고, 수술들어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의사쌤 상담할때 내 추구코라인 다시한번 어필했고, 마취하고 일어나니 수술 끝.
인생에서 마취처음인데
할만했고, 수술 후 통증도 없었음.
처방받은 약들 칼같이 시간맞춰 다 먹고
약국에서 산 붓기약들도 같이 먹고.. 이때부턴 잘 회복하기에만 집중했음. 코에 솜 들어있던 첫날은 숨막혀서 거의 못잤지만ㅜㅜ
붓기빼려고 거의 매일 한시간정도 산책했음
6. 수술후
일상생활은 2주차부턴 가능했지만
불안불안하고, 붓기 특히 인중쪽 붓기로 인해
입모양이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웃어지지도 않고 ㅠ 스스로가 너무 어색했음. 3달차까지도 인중붓기는 있었음.
약 한달째부터 친구만나 놀러나갔고, 친구들이 진짜 자연스럽게 잘됐다고 말해주어 기분이 좋았음. 콧대 시작점은 낮게, 콧대 안높게 실리콘 넣고, 코끝 살짝 둥글게 나오길 바랬는데
붓기가 스멀스멀 빠지면서 그런 모양이 점점 나오더라고.
5-6개월차쯤부터는 코성형하길 잘했다고 느낌! 불편한점이 크긴 하지만 모양은 만족해서. 진작 할걸 싶기도 하고 ㅋㅋ 어릴때했으면 회복력도 더 좋고 더 예쁘게 젊은 나날 보냈을텐데 ㅎㅎ
지금은 코끝 쳐지지 않기를, 실리콘 염증생기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어.
7. 불편했던점
코수술후 1달차까지도 코주변이 찌릿찌릿한 감각, 욱신욱신한 느낌 살짝 들었음.
화장하려고 쿠션퍼프를 볼에 두드리면 코가 움찔하는 신기한 현상이 1달차까지 있다가 그후 사라짐ㅋㅋ
감각은 이젠 이상없지만
비중격을 코끝에 넣어서그런지 딱딱해서 절대 돼지코못하고 못움직임.
오른쪽 콧구멍안에 연골같은게 살짝 볼록 튀어나와있으나 (피부밖을 뚫고나오진 않음) 병원가서 말씀드린적은 없고.. ㅅㅇㅅ에 검색해보니 나말고도 그런사람들 있어서 ㅠ 그냥 사는중.
흉터는.. 비주절개흉터가 내눈엔 좀 잘보이는데 그냥 살아 ㅠ 흉터약도 열심히 발라봣지만 딱히 사라지진 않았어
수술이후 코모공 대박난리 뒤집어졌고, 원래도 지성이라 코모공 대박인데 수술하고 좀더 모공넓어진 느낌 있음
8. 부작용 걱정??
실리콘염증에 대한 걱정이 너무너무 심했어서 정병 제대로 왔었음.. 약 3달간 ㅅㅇㅅ 매일 들어왔었어.. 들어와서 내 이상한 증상 계속 검색하고 한숨쉬고 ㅠ 아니 지금도 걱정됨. 시한폭탄처럼 이 위험을 안고 평생 살아가는듯 해ㅠㅠ… 언젠가 실리콘을 또 빼는 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늘 하고있어. (그땐 또 어느병원 발품을 팔아서 가야할까 ..? )
난 수술이후 콧대쪽 피부가 붉어져서 병원에도 여러번 말씀드렸는데, 마치 볼 홍조처럼 내 피부가 이런것 같다고 말씀하셨음 ㅠ 이건 1년넘게 지났는데도 나아지지가 않는다 ㅠㅠ 염증증상인가 싶다가도.. 다른 이상한 증상들은 없어서 그냥 빨간채로 살아가고 있어. 화장으로 덮고 ㅠㅠ
수술후 3개월정도는 술 거의 안마셨고, 그 이후로도 컨디션 많이 안떨어지도록 노력중임.
아 그리고 2개월차까지 코끝 딱딱하다고 흉살인것 같다고 의사선생님이 구축약? 처방해줘서 먹기도 했지만 딱히 눈에띄는 호전은 없었어 ㅎㅎ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부드러워진것 같아.
9. 마지막으로 코성형 고민하는 예사들에게
나의 코성형 경험담 한번 써봤고, 혹시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코성형 결심하기전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스스로 해봤으면 좋겠고, 주변 여러사람들,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