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지금까지 진짜 병원 한 12곳은 다녀온 거 같은데
아직도 병원 못 정했어ㅋㅋ
어디는 지흡하고 무조건 근묶까지 같이 해야된다면서
근묶 끼팔하고 어디는 얼굴 밖 살은 별로 없다면서
안에 있는 심부볼만 빼야한다고 하더니
어제 ct 찍고 상담하는 곳 가니까 근육이 딱 붙어있다면서
근육묶기 할 필요 전혀 없고 안에 심부볼도 별로 없다하더라??
그 앞전 병원들은 그럼 이미 딱 붙어있는 근육을 도대체
무슨 수로 묶으려고 했던 거고 별로 있지도 않은
심부볼은 빼서 뭐하려고 했던 건지 원ㅋㅋㅋㅋㅋㅋ

다른 병원에서도 얼굴 만져만 보고 심부볼도 빼야한다길래
얼굴살 별로 없던 옛날 사진 보여주면서 지방흡입만 하면
이렇게 비슷하게 될 수 있냐, 어느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냐,
물어보니까 10초간 버퍼 걸리더니 “해봐야 안다” 시전하더라
아니 내가 무슨 연구소실험쥐도 아니고
환자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
효과가 있긴 할지 알아야 수술을 할지말지 결정을 하지
수술이 무슨 버거킹 가서 햄버거 먹는 급의 단순한 일도 아니고
“해봐야 안다”로 일관하는건 뭐냐고 대체ㅋㅋㅋㅋㅋㅋㅋㅠ
이 의사는 첨에는 이중턱 부위에는 별로 살 없다면서 실로만
당기자고 하다가 수술할 때 절개는 어디어디 하냐고 물어보니까
이중턱 부위에도 구멍 뚫는다고 하길래
아까 이중턱은 살 별로 없다하셨는데 어쨌든
그럼 이중턱 부위도 수술 들어가는거냐니까 그건
환자분이 결정하시는 거다 이러더라???
이중턱에도 지흡할 정도로 살이 있으면
하는 거고 필요 없으면 하지 말라고 의사가 말해줘야지
뭔 “니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말고 싶으면 마는거고
어쨌든 결과는 해봐야안다” 이런 톤이길래 진짜 황당하더라;;
의사들 중에서도 이상한 의사들 진짜 많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