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중반을 넘으니 눈이 많이 쳐져서
눈썹하거상, 상안검 고민하다가
아직은 뭔가 째고 칼질하는게 두려워 그냥 매몰로 했어
여러군데 손품 발품 팔아보고 의사 중에 그나마 약 안 파는 곳에서 소개 받아서 했어 (유명한 곳은 아니고 1인이 하는 작은 곳이야)
처음에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틀만에 붓기가 빠져서 이게 맞나 싶더라구
붓기 다 빼지고 일주일만에 보니 왼쪽 눈이 살짝 낮은 거야
한달 뒤 왼쪽만 재수술을 해주셨는데 이게 또 문제가 된게 의사샘이 긴장했는지 너무 당겨버렷던 건지?
봉입낭종이라고 수술부위에 계속 종기가 반복적으로 생기는 거야
그래서 올 초에 세번째 (내 인생에 한쪽 쌍수만 세번 할 줄이야!!) 재수술을 했어
기존 봉입낭종 째고 매몰로 했는데 지금까지 아주 만족스러워
아무튼 그래서 결론은
1. 찝는 거도 수술은 수술이다
2. 부작용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3. 때문에 부작용 A/S를 싫은 티 내지 않고 끝까지 책임감있게 해주는 병원을 가자
(*내가 간 병원은 개인 의사고 실장이랑 상담은 안해 난 그점이 맘에 들었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거기 계신 간호사분?이 그닥 친절하지는 않다고 느껴져
대신에 다른 공장형 병원의 실장들처럼 강남 미인상 아니라 그 점 때문에 가기도 했어 (너무 그런 얼굴형이면 그 병원이 추구하는 미감이 보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