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나야.... 난 장원영이나 아이린처럼 두꺼운 쌍꺼풀 좋아해서 이번에 라인 높이는 수술함 상담할 때부터 더더 두껍게, 확실히 잘 보이게를 외쳤어 내가 원했던 건 눈을 바짝 떠도 쌍꺼풀 완전히 보이는 정도의 두께감이었음 (인스스 향비님 사진 들고감)
근데 수술 전에 상담할 때도 내가 의사가 잡아준 라인보다 더 높게 해달라니까 살짝 당황하면서 말리는 거야 이미 자기가 잡은 것도 충분히 높다고 그러면서 라인 다시 여러번 잡아보더니 더 높이면 정말 이상할 것 같다고 자기가 잡은 것보다 디자인상으로 (눈에 펜으로 디자인 잡는 거) 표현 안 될 만큼 아주 미세하게 더 높여보겠다고 하고 수술했거든? 한 2~30분 가량 꼼꼼하게 상담해 줘서 그래... 의사가 말리면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했어
근데 역시나 수술 한 달치인 지금 내 생각보다 너무 얇음
아직 붓기도 완전히 안 빠진 건데도 ㅠㅠ 눈 바짝 뜨면 눈꼬리 라인만 겨우 보여 그래서 이번에 경과 보러 갔을 때 살짝 생각보다 라인이 좀 낮은 것 같다고 하니까 의사가 눈 감은 사진 보여주면서 이 두께면 충분히 높은 거라고 더 높으면 졸린 눈 된다고 하는데 난 솔직히 잘 모르겠음.... 이번이 벌써 3번재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한 거고 또 하기는 부담스러운데... ㅠ 내가 눈 뜨는 힘이 너무 좋아서 그런 걸까? 나 같은 예사들 있음??
쌍꺼풀 두께 정병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겠어 나 정신 차리게 한마디들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