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너무 비싸잖아 다들 돈 어떻게 모았어

푸바오바오링

작성 25.05.12 11:48:53 조회 718

난 학생이라 좀 막막해서.. 근데 이번 방학때 꼭 하고싶어서 햇살론 대출이라도 받을까 싶은데 너무 미친짓일까??
나도 대출받아서 성형은 진짜 안하고 싶었는데 이번 방학이 시기가 딱인데 그전까지 천만원 모으는건 불가능에 가까우니까ㅠㅠㅠㅠㅠ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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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귤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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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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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도토리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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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뭐다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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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d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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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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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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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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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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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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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꺼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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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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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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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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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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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ㅇ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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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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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야 아직 학생이라고 하니, 아마 내가 언니일텐데
동생 같기도 하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댓글 좀 길게 남기고 갈게ㅠ

언니도 윤곽수술 했고, 니가 대출까지 생각 할 정도로 외모로 인한 고민이 얼마나 많았을지, 맘고생도 얼마나 했을지 진짜로 이해하거든 그렇기 때문에 니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난 존중할거야. 이왕 하는거 결과가 좋도록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도 커

그런데 한가지 말해주고 싶은건 언니는 여유자금도 아주 충분했고, 시간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수술 및 회복하는 과정에 충분히 공을 들일 수 있는 사람이였는데도
수술 후에 죽을만큼 괴로웠고 후회도 많이 했어 소위말하는 정병시기가 온거지ㅎ
근데 언니는 정병온게 수술결과가 안좋아서 그런게 아니고, 나 최근에 쓴 글 보면 후기있는데 한번 찾아보면 알겠지만, 오히려 수술 대성공한 케이스인데도 불구하고 정신병이 진짜 크게왔어.

예사가 이 수술을 어떻게 생각하고 얼만큼 알아봤는진 모르지만
나는 일단 예사랑 비슷한 학생이던 시절에 인터넷에서 윤곽 수술 전 후 사진들 보면서 막연하게 나도 수술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때 단순히 수술 후 예뻐질 '결과'에 대해서만 생각 했었던ㄱ ㅓ 같아

회복과정 같은건 계획속에 없었고, 부작용은 애초에 나랑은 관련없는 일으로 생각했어. 근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인터넷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후기사진들이 그런 현실적인 이야기들은 없고 그냥 결과만 보여주는 홍보성 글이거든 (난 진심 95%이상 홍보글이라고 본다)

진짜 냉정하게 생각했을때 누가 얼굴돌려깎고 수술한 모습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개적인 장소에 올리고 싶겠어; ?
물론 그런 것에 거리낌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비율이 얼마나될까? 당장 예사만해도 얼굴 다 까고 수술전후 사진 인터넷에 올릴 수 있어?
진짜 생각 한번 해보면 좋을거같아. 
(물론 정말 공익의 목적으로 올려주는 고마운 분들도 계심. 커뮤니티중에는 성예사에 젤 많은거같고)

언니가 자랑은 아니지먄.. 코빼고는 정말 다 엎고 돈쓴 사람인데 언니가 그 동안 갔던 모든병원들이 수술비, 시술비 할인 해주는 대신 긍정적인 후기 쓰도록하는 프로세스가 정착되어 있었어 .. 그런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글들의 전후사진을 보면서 단순히
수술 후 예뻐질 결과만 생각하고 수술을 결심한거라면 나는 예사 결정을 응원해줄수는 없을거같아.

수술 회복과정이 정말로 상상이상으로 오래걸려. 언니는 두달 차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얼굴 어색해. 내가 회복이 느리거나 부작용이 온게 아니고, 이 게시판에서 하루 이틀정도만 올라오는 글 읽어도 수술한 모든 사람들이 겪는 회복과정임을 알게될거야

회복기간동안 빚 변제하기 위한 일도 못할거고, 더 나아가 단순 회복의 문제가 아니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고, 신경손상이나 쳐짐 비대칭 등 부작용은 수도없이 많고 지금 당장 성예사 인기글 10개중 두개가 윤곽 부작용글이고, 잘 된 긍정적인 후기도 읽어보면 쳐짐방지하기 위해 리프팅에 쏟은 돈이 더 들어갔다는 내용이야.

윤곽은 냉정하게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수술이야. 수술 후에 관리에 들어가는 돈은 더 많아지는데, 학생이 빚을 내고 감당할 수 있는 수술은 정말로 아닌거 같아.

당장 생각나는 것만 써봐도
볼쳐짐, 피부꺼지는 경우에는 리프팅 지이 울쎄라 등 백만원 가까운 돈이 반복 지출될거고
비대칭이나 턱기능 문제 생기면 아에 추가로 재수술 해야하는거고.. 
신경손상이나 감각이상은.. 이건.. 해결할 방법도 없어 그냥 죽을때까지 가는거야 ...

진짜 이 모든 것들 감당할 수 있으면 빚을내서 하든 돈을 모아서 하든 누가말리겠어.
언니 댓글 꼭 한번 깊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유링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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