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라인 문신제거를 했는데
나는 마취크림+마취주사까지 하는게 그나마 나아서 주사까지 해달라고했어
근데 마취크림 얹는것도 뭔가 너무 사뿐한? 그런느낌이고 크림을 펴져서 발리는 느낌이 안났지만 에이 설마 괜찮겠지 했어
누워있다가 시술하러 갔는데 보통 마취를 최대한 눈 점막 근처로 해주잖아..? 근데 왼쪽눈은 아무느낌도없고 오른쪽은
눈두덩이 일부분만 조금 얼얼한 상태였어

이 병원은 처음와보기도 하고 후기도 좋았으니까 설마 마취를 제대로안했겠어? 이런 생각이었는데 누우니까 의사가 얼얼하냐는거야
그말 들으니까 뭔가 잘못된거같다는 생각을 했어
나는 얼얼한 부분이 있긴하니까 조금얼얼하다 대답하고 아이쉴드 하는데 아무래도 촉감이 마취가안된것같은거야
그래서 아무래도 마취가 안된거같다고했어 근데 마취주사 그냥 양쪽 다 놔버리고 레이저 쏘면서 지금도 아프냐고 물어보는거
주사놨는데 당연히 안아프겠지 주사가 존나아프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지금은 안아프다고 했더니 그냥 계속 진행하더라고

나는 평소에 고통을 꽤 잘참는편이고 아이라인 문신제거도 다른데서 3회 해봤는데도 진짜 너무아파서 시술 끝나고도 진정이안돼서 엉엉울었어
지금 쓰는데도 생각나서 눈물나네

뭔가 부당한 대우를 받은 기분이라 말해야겠다 싶어서 마취가 안됐던거 같다고 데스크에 말했는데 못받겠으면 내가 3회결제한것 중에 나머지 금액을 환불해주겠다 말하더라고
너무 진정이안돼서 오늘은 일단 가겠다 하고 나왔는데
아직도 화가나
나는 안아프고 싶어서 크림이랑 주사 마취 해주고 피부과 전문의를 굳이 찾아온건데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수있는건 그냥 남은횟수 환불받는것 밖에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