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
요즘 ㅌㅇㅌ에서 윤곽플이 엄청 돌더라고?! 근데 나는 직접 한 사람으로서 어느정도 공감되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어서 걍 심심풀이겸.. 기록용으로 후기 써보려고 ㅎㅎ
일단 나는 1월에 돌깎+근묶으로 핀 안 박고 턱끝만 쳤어
요즘은 이 수술하는데가 많이 없어서 어느병원인지는 조금만 찾으면 나올 거야 ㅎ..
지금 뼈는 다 아문 상태고 큰붓기도 다 빠지고 진짜 눈에 안 띄는 잔잔바리 붓기만 남아있는듯해
원래 윤곽붓기는 최소 6개월~1년 보라고 하잖아
근데 내가 턱끝만 해서인지 엄청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
음 뭐가 많을 거 같아서 차례대로 정리해보자면
1. 왜 함?
하관이 무겁고 웃을 때 튀어나오는 턱, 조금 주걱턱처럼 보이는 게 콤플렉스였음 마스크쓰면 예쁘단 소리 많이 들음
2. 만족함?
60만족 40불안
3. 수술 과정이나 통증
수술시간은 한시간반? 오래 안 걸렸고 전신마취 확실히 부담스럽긴 하더라 눈 딱 떴을 때 계속 들숨날숨해주면서 정신차렸던 기억이 ㅠㅠ 통증은 별로 없었는데 피통 이런거 때문에 조금 불편하고 마취약때문에 기운빠지는 건 있었어 그뒤로 퇴원하고는 괜찮았음!!
4. 수술 후 관리
관리는 그냥 병원 사후관리+땡기미 한달+찜질+산책 해줬고 ㄱㄴㅇㄴ어플에서 한의원? 사후관리 예약해서 한번 받아봤어 (침+고주파/효과는 음.. 걍 관리받는기분으로 받음)
5. 40불안은 왜?
역시나 모두가 걱정하는 이중턱, 심부볼, 앞턱뭉침 등등 때문에 계속 신경쓰게 됨
나도 아직 3개월밖에 안 됐기도 하고 가만히 있을 땐 괜찮은데 아래에서 셀카를 찍거나 고개를 좀 숙이고 있을 때는 확실히 이중턱이 보여
나 진짜 이중턱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거든? 근데 턱끝치니까 생기긴 하더라 이거는 뭐 반작용이라 내가 감안해야 되는 부분이니 일단은 피부과시술로 해결해보려고 해
그리고 심부볼 이거는 하.. 아직 붓기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코옆이 좀 꺼진 편인데 심부볼까지 눈에 들어오니까 셀카찍으면 묘하게 얼굴 울퉁불퉁?해보이는 게 좀 있어 얘는 나도 좀 기다려 봐야 될 듯 ㅠㅠ;;
제일 불편한 앞턱/턱끝뭉침, 호두주름?
이거는 내가 근묶을 해서 더 무거운 느낌이 드는 거 같아.. 그 뭐 불쌍할때 웅ㅠㅅㅠ 이런표정있잖아ㅋㅋ (ㅈㅅㅈㅅ)그런식으로 입술을 하면 앞턱에 동그랗게 근육이 뭉쳐 그리고 호두주름도 많이 생기고
확실히 하기 전보다 앞턱의 두께가 좀 두꺼워졌고 이 두꺼운 느낌때문에 활짝 웃을 때도 마녀턱처럼 턱이 동글?해지는 느낌이 있어
6. 그런데도 60 만족?
웅 나는 정말 고등학생 때부터 생각을 해온 수술이었고 정말 나의 턱이 너무너무너무 싫었어 저런 걸 감안하더라도 나는 짧고 다듬어진 턱을 갖고 싶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만족해 후면카메라로 누가 찍어주는 게 덜 부담스러워졌고, 올빽으로 머리를 묶는 게 안 부끄러워짐
7. 총평
윤곽수술은 진짜 오랜시간 붓기가 빠지는 걸 지켜보면서 살아야 되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아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서 나도 경과를 보고 또 새로운 시술을 하고 살아가겠지만 이걸 감당하더라도 콤플렉스를 없애고 싶다? 이러면 해 얘들아 근데 콤플렉스가 아니라 그냥 아 조금 짧으면 이쁠텐데, 아 조금만 갸름하면 괜찮을텐데 이런 생각으로 이 큰수술을 하는 건 난 반대야
너네도 알겠지만 외모정병은 끝이 없잖아.. 윤곽해도 안 없어지더라 걍 새로운 정병을 얻어가는거야 ㅎㅎㅎ
그렇다고해서 후회는 안 해 아직 후회할 시기가 아니기도 하고 내가 갖고싶은 하관을 갖게 되었으니..!! 하지만 너네는 좀 더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이거지 걍.. 느낌 알지..??
++ 게시물 많이 보길래 좀 더 덧붙이자면 수술고려할 때 어느정도는 포기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 솔직히 병원가면 다 3종하라고 해 ㅋㅋㅋ 그런 얘기를 듣다보면 안 해도 될 광대도 치게 되는 거고.. 나도 초반에는 무조건 3종 생각했었어 이왕 하는 거 다 하는 게 예쁘지 않을까 싶어서 근데 상담 다니고 내 얼굴을 좀 객관적으로 보면서 내가 굳이 광대까지 해야될까? 싶더라고 나도 광대 있는 편이고 병원에서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 하지만 부작용 하나만 올 거 두개세개를 얻어가면서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던 거 같아 사각턱도 마찬가지고
그니까 수술 고려하는 예사들도 너무 병원말에 휘둘리지말고 본인 얼굴을 객관적으로 잘 살펴봤으면 좋겠어 각자 추구하는 얼굴이 있을 거 아니야 어느정도의 광대, 어느정도의 사각턱은 필요할 수 있다... 무조건 3종하란법은 없어 최소한의 수술로 최대의 결과물, 최소한의 부작용을 가져가는 게 윤곽의 포인트같애 ㅎㅎ..... 살짝 아쉬울 때 멈춰야 크게 안 망한다고 생각함..!!! 물론 광대,사각이 콤플렉스인 사람은 또 말이 다르겠지만?!
3줄정리해줄게
1. 윤곽=외모정병을 치료받고 또다른 외모정병을 얻는다
2. 그 정병도 즐길사람이면 해라
3. 그게 나더라 ㅎㅎ
너네도 꼭 오랜시간 고민해보고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구 다들 좋은 저녁 보내♡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줘!! 최대한 알려줄게
[@예니ㅇ멘] ㅋㅋㅋㅋㅋ 요즘 저걸 많이 느끼는 중이야 ㅋㅋㅋㅋ 턱끝 감각은 90프로?정도 돌아왔어!! 첫 한달은 먹다가 흘려도 몰랐는데 지금은 입술감각이나 턱 만져지는 거 다 느껴져 90프로인 이유는 확실히 하기 전이랑은 느낌이 달러 묘한느낌.. 묵직한 건 아직 좀 있는 편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