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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나름대로 후기
유진사랑
작성 05.05.11 11:00:46 조회 1,026
토요일날 아침 11시 수술이었다.
아침부터 잇나서 목간가서 때밀구..앗! 때좀 밀고 시계를 보니10시반이다!아악~ 택시타고 후다닥~ 다행히
별로 안늦었다. 수술전에도 나름대로 좀 바빠서 수술날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었고 수술당일날도 때민다고 바빠서 별생각없이 헐레벌떡 수술대에 올랐다.
아 참!짧게나마 다시 상담을 했는데, 매몰로 하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쌤님이 부분절개하자~~ 이러는 거 아닌가
아니되어요 그건 아프자나요 ㅜㅜ 근데 쌤님이 아니란다
매몰로 하면 1~2년뒤에 다시 손봐야 할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네;;하면서 떨리는 가슴으로 수술대로 향함!캬악!
수술대 티비에서 보고 처음보는데;;;잉;;무섭당..무서워
주사도 무서운데..잉..근데! 마취주사 놓는건지도 몰랐다.너무 긴장했나?아님 주살 너무 잘놨나?
분명 나는 엄살이 하늘을 찌르는 겁많은 소녀인데..
수술중 느낌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느낌이랄까?
몽롱하면서도 다소 퐌타스틱한 느낌?!#*&$@($&!
진짜로 안아픈것이었다!이제껏 많은 후기와 쌤님이
안아프다 안아프다..한것 모두 아냐 거짓말일게야...했는데..진짜 안아프네???
수술마치고 이것이 내눈인가 넘에 눈인가 허거걱 진짜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 눈 뜨면 왠지 눈이 터져버릴 거 같당! 엄마마아아앙~깜깜한 방 침대에 누워 아이스팩하면서 1시간여 있다가 쌤님이 라인보시구 어 이쁘다!
끝~ 처방전 가지고 약국가서 약을 지으러 갔당.
약간 아팠는데..그건 내 생리통에 비하면 조족지혈!!!
엄마랑 택시를 잡아타고 집에와서 룰루랄라 라면을 먹고
그냥 누워있었다. 병원에서 준 아이스팩이 시원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몇 시간을 넣어놨는데..잉..
그래서 얼음찜질 하기로 맘 먹고 1회용 팩에 얼음을 붓고 물약간 넣어 다시 지퍼백에 담가 나의 멋진 얼음팩이 완성! 그러다 드뎌 밤이 되어 밖으로 기어나갔당!
1시간 반 정도 싸돌아 다녔는데 깜깜한 곳만 골라서
집에오니 정말정말 부기가 쏴아아악~없어졌당
오늘이 5일째!조금 이따가 난 실밥 뽑으러 간다.
으윽.죽었당..ㅠㅠ 근데 붓기와 멍이 그리 많지 않당
소독받으러 갔는데 의사쌤과 간호사들도 그랬다.
부기가 많이 없네용~하면서..ㅋㅋ은근히 기뻤당.
근데..나는 지금 살밥뽑는것이 너무나도 두렵다
두렵다 두렵다 무섭다 무섭다..떨리는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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