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 전 첫 상담때는 의사 말 많았어
상담 30분 넘게 내 코 모양 자세히 봐주고 이렇게 하면 예쁠 것 같다 , 이게 잘어울리겠다 하면서 모양 추천도 꼼꼼히 래줘서 예약하고 수술 들어감
거기서부터 관심 팍 식고
첫수땐 모양에 대한 설명 1도 없이 제가 알아서 예쁘게 해줄게요 가 끝이었고 그 전 상담때 했던 내용 기억하셔서 그랬겠지 싶었는데 놉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 코 만들어놓겠다는거였음
내가 가져간 하고싶은 모양이랑 전혀 1도 안비슷하게 만들어뒀는데
심지어 부목 떼자마자 코끝이 너무 휘어서 당장 다음주에 조기교정 들어감
10일차에 조기교정 2차수 들어가는데 이때는 내가 아쉬웠던 기억 때문에 내가 어떤 코를 원하는지 사진 프린트해가고 설명하고 있는 와중에 나보고 말 많이 하지 말라고함
자기는 심플하게 열어보고 코 상태에 맞춰서 해야지 잘된다고
그 상태로 먹금당함
오늘 부목 떼고 왔는데 모양은 얼추 내가 설명 오지게 했던 대로 하려고 했는데 문제는
난 코 너무 높다, 낮춰달라 한적도 없는데 내가 첫수때 코를 너무 높다고 샹각하는 것 같아서 코끝에 높이는 연골을 싹 다 빼고 내 모태코로 돌려놨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거야
씹 그럴거면 내가 자가늑 째면서 수술 하지도 않았지
거울로 보니까 옆모습 수술 전이랑 ㄹㅇ 차이 없어진거야
첫수코에서 유일하게 맘에 들었던게 코 끝 높이였는데
너무 벙쪄서 그대로 듣고 집 터덜터덜 오면서 진짜 너무 속상했다...
조기교정까지 하느라 거의 3주를 부목달고 1주일을 솜끼고 개고생을 하고 갈비뼈까지 째고 흉도 남았는데 이렇게밖에 안된게 너무 속상해...
내가 보기에 제일 큰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을 거부한 의사탓인것같아
진짜 너네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해주고 수술 들어가는 의사 잘 찾아서 골라
상담때의 모습에도 속지마
나도 상담은 되게 자세하게 해주고 병원수술후기에 가져간 사진 보면서 코수술해주기도 하고 수술전 디자인 하고 수술한다고 들어서 선택했는데, 막상 수술당일 코사진이랑 준비해갔는데 보지도 않고 디자인 할것도 없어요 ^^ 하고 수술하더니 결국 내 맘에 안드는 코모양 나왔고, 수술 후 처치받으러 병원 갈때마다 질문 할 틈도 안주고 쌩 하니 태도가 냉담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