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들아 나 진짜 큰일 난 것같아...
내가 해외에 살아서 서울에서 콧볼축소를 하고 나서 다시 집으로 왔단 말야. 해외 의원이나 성형외과 가면 실밥 풀어줄 줄 알고 실밥 풀러 가는거는 비행기 티켓을 안끊었어. 원래 그저께 실밥 풀었어야 해서 진짜 이틀동안 병원을 20군데를 돌아다녔는데 성형외과는 자기네 병원에서 한거 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하고 일반 외과는 미용 목적은 절대 안받는다고 하고 피부과는 그냥 별 같잖은 이유 대면서 (가위가 없댔나) 돌려보내더라. 근데 원래 풀어야 하는 날 뒤로 이틀이 지나니까 실밥이 파고드는거야,,,지금 와서 비행기 티켓을 끊을 수도 없어서 그냥 내가 강아지 미용 가위랑 다이소 집게로 실밥을 그냥 풀어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의사보다 잘한 듯 5분도 안걸림 ㅋㅋㅋㅋㅋ 피는 안나고 생각보다 잘 푼 것같은데 실밥 하나가 아예 파고들어서 뽑히지가 않아 .. 이거 어케야 되냐;;;;; 나 그냥 진짜 울고 싶어 이러다가 평생 흉지는거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