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은
양쪽 귀 짝짝이고, 귓볼에 들어간 필러는 무슨 진주알 하나씩 들어간 것처럼 만져져 동글동글하게. 너무 기괴함.
그리고 오늘이 3일차인데 아직도 너무 아파.
물론 내가 잠귀에 예민한 것도 있지만
옆으로 누워자는 건 상상도 못하고 아파서
똑바로 자도 베개에 귀가 닿는 게 아파서 못 자.
잘려면 베개 없이 맨 침대에서 자야돼.
병원 시술과정은
마취크림, 마취주사 아무 것도 안 했고
아무 설명도 없이 바로 필러 놓더라.
안 아프다고 했지만 나는 엄청 아팠어.
디자인 하는 것도 없이
그냥 원장실 문 두드리고
“필러요~”하면 쉬던 원장님 나와서
주사만 띡 놓고 가심.
설명 그런거 없음. 어떤 모양원하는 지 물어보는 거 없음.
본인이 열심히 설명했지만 잘 들으셨는 지도 모르겠음.
너무너무 안일한 모습이어서 솔직히 겁났어.
상담실장님은 친절하셨지만
병원 자체가 체계 같은 게 없는 느낌이었어.
나 갔을 때도 귀필러 맞으러 오는 사람들 진짜 많았고
나포함 3명은 더 있었는데
다들 신중히 생각해보고
갈거면 좀 큰병원이나 믿을만한 곳 가격대있는 곳으로 가는 거 추천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