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두상은 작은데 얼굴형이 살짝 울퉁불퉁해서 너무 고민이었어
내가 윤곽하고 싶다고 할 때마다 친구들은 다 말리는데 나한테는 이 컴플렉스가 잘 보이는 그런 느낌?
그래서 이번 겨울에 진짜 갑작스럽게 수술을 잡았음
일반 구레나룻 부분 실밥만 푼 상태고, 금요일에 병원가서 입안 실밥도 풀 예정인데 지금 겉보기에는 광대는 너무 쏙 들어가서 만족스럽고 빨리 붓기가 빠졌으면 좋겠어
얼굴이 작아진게 눈에 보이는 상태야
예전 얼굴이 좀 더 부드러워지고 볼살이 빵빵해진 모양이라, 한 3-4주 되면 더 예뻐질 것 같아
근데 부작용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왼쪽 아래 입술이 감각이 거의 없고 말할 때도 안움직여서 발음이 너무 이상해
병원에 전화해봤더니 아직 수술한지 2주도 안됐다고, 신경이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기다려보려고…
발음이랑 입술 움직임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줄은 몰랐어
사실 썸남이 있는데, 썸남 몰래 수술한거라서 이거 만나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고민이기도 하고 그렇네…ㅋㅋ
암튼 얼굴형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입술 감각 + 비틀림 때문에 아직까지는 마음고생을 좀 하고 있어
윤곽 할거면 진짜진짜 신중하게 해야하는 게 맞나봐
수술 전까지는 이런 부작용이 나한테 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거든
물론 수술 자체를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스트레스도 크고 위험부담이 높은 수술이니까 다들 신중하게 선택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