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예사에 많이 언급되는 병원이라 좀 기대했는데
발품팔며 가장 실망스럽고 기분나빴던, 최악의 경험..
자잘자잘하게 아쉬운 것도 쌓이고 마지막이 참.. 그랬어
혹시몰라서 병원 초성 안쓸게
B병원
실장 -> 원장 -> 실장
- 엘베 딱 열리면 내부 공간에서 공장형 느낌...? 좋게말하면 프라이빗한 의자가 쫙~ 있어 조용하고 안락하긴해
- 실장님 안내해주실 때 되게 친절하셨음
- 원장님 지정 못하는 건 상관없었는데 그래도 어떤 분께서 상담해주실지 실장님께 성함 못 듣고 원장님 봬서 조금 당황했달까
- 원장님 수술모랑 마스크 쓰셔서 눈밖에 안보이니 어떤 원장님인지 더 모르겠었어 2~3분 정도 라인 잡아주시고 가시려는데 내가 눈매교정은 안해도 되는거죠 했더니 그건 원래 같이 하는거라 해주심
눈교 하라는 말씀 없다가 내가 꺼내니까 그제서야 그건 원래같이 라고 하신게 좀 걸렸지만 .. 그럴수있지 하고 괜찮았음
- 혼자 상담실에서 기다리며 상담책상에 놓여있던 cctv 관련 안내문 읽었는데 한줄설명 불가해 되게 길더라 가게된다면 꼭꼭 읽어보길...!
그리고 마지막 실장님과의 대화
내가 원장님 누구신지 모르겠다 했더니 A원장님이라고, 눈은 그 원장님밖에 없다고 하셨어
근데 이 병원 대형이고, 내가 알아본 원장님 다른 분 있어서 좀 의아하긴했는데, 뭐 어쨌든 실장님 엄청 친절하시니 그냥 나한테 맞는 분 추천해주시려는 의미겠거니 했지
근데 이후에 가격 설명 할 때가 너무 충격이야
실장님이 폰 보면서 금액 설명 시작하시고
포스트잇에 뭔가 적는데 잘 못 알아보겠어서, 혹시 적어도되냐고 여쭙고 폰 드니까 표정 좀 굳고 적으세요 라고 하셨어
그리고 갑자기 말도 랩하듯이 엄청 빨라져서 이때 좀 당황..
제대로 적지도 못함
대충 후기이벤트하면 싸진다 예약금 10만 걸면 싸진다 이런 얘기였는데 결론이
예약금 10만원 걸건지 말건지, 지금 바로 결정하세요. 였음
그래서 내가 좀 고민해봐야겠다 했더니
그렇게 친절하고 나긋나긋했던 분이 표정 말투 싹 변하고
그럼 바로 귀가하면 되세요 라고 하더라
와 진짜 확 변하는게 너무 무섭고 기분 나빴어
정적 이어지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 싶고
예약금 안 건다고 강제 상담 종료인게 말이 되나 싶은 생각과 신경쓰인 것들 싹 다 떠올라서 얼른 짐 싸서 후다닥 나옴ㅠ
폰으로 적겠다고 한 게 문제였을까? 계속 생각나네;;
딴 거 아무것도 못 물어봤어
이런 곳 처음이고 다신 가고싶지않아 상담받은 것도 후회돼
+) 상담받은 이후에 알게된건데 내 지인의 지인은 여기서 친구소개로 받고 만족했대. 그 친구도 또 다른 친구에게 소개받고. 지인소개로 확신있게 예약금 걸 거면 끝까지 친절했을 듯 싶다
이런 경우도 있고 저런 경우도 있겠지
암튼 나한텐 최악이었어
이런 경우 겪은 사람 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