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커뮤니티에 무지해서 이제야 성예사에 가입을 했어

삼사년 전 내가 수술한  그 병원이 이 곳에서 난리난 병원인 걸 최근에야 알았고 ㅜㅜ

지금까지 총 삼수까지 했고
생각해 보니 할 때 마다 눈 수술 종류가 늘었네..
내 욕심이었던 거지

 
첫수는 부천의 한 안과에서 20년 전에 했었어
성형 할려고 돈을 모아서 했는데, 학생 신분에 싸고 잘한다는 말에 덜컥 해버렸어. 그땐 발품 판다는 개념도 없어서 친구 이야기 듣고 결정해 버렸어.


안과 매몰이라 점점 쌍커플이 옅어져서 이십대 중반에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부분절개+ 앞트임을 했는데 이때도 발품 팔아야 하는걸 모르는 지방러였음 ㅠ

재수로 라인 짝짝이와 흉을 얻었지만 그럭저럭 살아감


그러다가 10이 지나고 갑자기 앞트임을 해도 남아있는 몽고주름이 너무 신경쓰이고, 둥근 눈이 가지고 싶어서 3수를 하게 됨.

나름 발품 판다고 5곳 정도 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 브로커 글에 낚인 것 같아. 요즘 브로커들은 참 지능적이야.
그리고 분명 하지 말라는 병원도 있었는데 말도 안듣고 ㅠ

결과는  폭망..
일단 두눈이 짝짝이고 내가 원하던 몽고주름은 한쪽에 그데로 남았어. 두 쪽다 과한 윗트임이 됐고, 그나마 눈모양이 마음에 드는 한쪽은 앞머리 처키 얼굴 흉같은 흉이 생김
가느다랗고 긴 흰살 흉이 아니라 말 그대로 수술자국 바늘자국 있는 흉이 생겼어

밑트임 뒷트임은 흉만 남고 다 붙어서 도대체 내가 이걸 왜 했나 싶고..

가장 요즘 신경 쓰이는 건 세로주름과 눈 밑 패임이야.
웃을 때 애굣살 앞머리가 사라지고 그자리에 광대까지 이어지는 주름을 얻었어.

그리고 눈 밑에 뭘 걸어 둔건지 아니면 피부가 죽었는지 특정 부위가 웃을때 움푹 패임. 안 웃으면 그나마 나아 ㅜㅜ


피부 좋다는 소리 듣는 편인데 눈 밑 탄력과 상태는 이미 15년을 훅 늙었어
파면 팔수록 망한 수술이 많은 곳이라 as 는 안받고 싶고 솔직히 복원 한다는 분들 왠만히 참을 수 있음 그냥 사시라 하고 싶을 정도야

진짜 피나게 알아보고 수술해서 다 성공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