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여기서 오른쪽이 허리가 얇으니까 무조건 더 느좋이야. 보다는 왼쪽에서 더 유종의 미를 느끼는 사람이 쓴 글 입니다..><내 몸매 이상형인데 Sab Zada가 뽀샵했다고 억까하는 사진 왼쪽에서도 좋은 느낌을 받은 미감><그 미감으로 지방 남기면서 뽑아달라하면 이런 결과가 나옴 (내 몸임 악플 ㄴㄴ해ㅠ_ㅠ)><내가 기록한 흉터 변화 (3주차. 사진 누르면 고화질됨)><발가락 특정될까봐 가렸는데 촬영 각도땜에 좀 더 통통하게 나옴>1. 미감
글 쓰기에 앞서 나의 추구미부터 설명하고 들어가야 될 것 같음.
왜냐하면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내가 원하는 수술 방향이 대중적인 느낌은 아닌 것 같기땜시롱.. 뼈마름 뼈복부 이런거 추구하는 예사들은 내 글 읽는게 약간 시간낭비가 될 수 있음 =_=;
내 추구미를 3개로 설명하자면
1. 하와이 폴리네시안 여성
2. 시노자키아이
3. Sab Zada
임
구글에 Polynesian women이라고 치면 나오는 여자들 사진이 잇을텐데 그들 특유의 살짝 햇볕에 그을린 살이 붙은 건강한 팔뚝 <- 경외로운 아름다움을 느낌.. 배꼽 주변이 둥그렇게 올라온 통통한 배.. 직각어깨보다는 쇄골이 살짝 보이면서도 동글동글하게 떨어지는 어깨 라인... 느좋~좋~좋.. 허리도 쏙! 들어간거 ㅂㄹ 안느좋. 처음 첨부한 사진을 보면 시노자키 아이 흉통+허리를 줄여놓은 비교사진을 볼 수 잇을 것인데 나는 시노자키 아이의 전체적인 느낌과 비율과 이미지를 고려했을 때 오른쪽보다 왼쪽이 더 어울리고 아름답다구 생각하는 그런 사람임을.. 고려해주십쇼.. 예..
나는 왜 뼈마름을 안조아하게 되었을까..? 이유는 두개가 있다고 볼 수 잇다. 1. 중학생 때부터 미드를 본 이후로 영어를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되엇는데.. 외국에서는 15년? 전부터 thick한 몸매가 유행을 함. 또 건강미가 굉장히 선호되는데 그래서인지 하얀피부와 깡마른 몸매는 건강미가 부족한 느낌? 바인 트위터 틱톡 등등을 거쳐가며 계속 그쪽세계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무의식적으로 어느정도 지방이 붙은 통통한 몸=ㅈㄴ아름다운 몸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듯.. 옛날에는 아니 엉덩이 똥나오는 곳인데 엉덩이가 큰걸 왜좋아해;; 이 미친 양인들 죽어. 했는데 이제는... 큼흠.. 좀 이해됨.
유행은 돌고도지 않느냐? 지금은 오젬픽으로 미국 셀럽들 다들 살 빼고 있다? -> 여기서 두번째 이유로 이어짐 2. 나는 키가 작음… 내가 만약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같은.. 175센치의 금발 슬라빅 여성으로 태어낫다면 이딴 고민 안하고 바로 다이어트 돌입했겠지만.. 나는 키작 대갈장군이었던 것이다.. 갠적인 의견으로는 키가 작은 사람의 경우 마르고 세련된 느낌의 아리아나 그란데 vs 통통한 허벅지와 풍요로운 몸매(?)가 트레이드 마크인 사브리나 카펜터, 두가지의 추구미가 있다고 생각함.
나는 이미 살이 찐 상태였고 -> 5년 전 대학 기숙사 들어갔을 때 적응 못해서 살이 빠졌는데 가슴이… 가슴이… 할머니의 그것이 되어서 충격을 금치 못해 다시는 살 안뺌 -> 한번 가슴이 있어봤더니 가슴이 넘 좋코.. 살을 빼고 가슴수술을 하자기엔 보향물 넣는게 좀 부담.. -> 살을 못뺀다는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여기까지 조금이라도 동조를 한다면
내 동지이므로 keep scrollin.
2. 병원선택
일단 나는 그런 미감이엇기 때문에 엄청난 불안감이 있었음. 의사가 네네 알겟읍죠ㅋㅋ하고 맘대로 살을 빼버려서 배만 가죽만 남은 기괴한 몸이 되어버리면 어쩌지.. 하는 피해망상이 계속 듦ㅠ.. 근데 내가 이 말 하니까 어떤 의사분이 ‘아니 어차피 님 내장지방때문에 그렇게 안돼요ㅡㅡ 진정하셈=_=’ 함… 맞는말임.. 암튼.)
그래서 병원 선택은 무조건 비싸고 환자 니즈 맞춰주는 곳으로 하려고 했음. 왜냐면 내가 처음으로 성예사에 올린 글 보면 알겠지만 지방을 한번 과하게 뽑으면 유착 가능성도 높아지고 그걸 다시 매꾸기가 머가리가 깨지기 때문이다.. 지방이식 및 가슴지이에 대한 내용도 적어놓았으니 안읽어봣으면 한번 읽어보ㅏ.. (지방흡입(돌이킬 수 없음), 지방 이식(최대3년))
https://sungyesa.com/new/free/5166524
근데 여기서 생각 못한 지점. 나는 지금 몸매에서 뱃살 + 허리만 없애고 싶은건데 지금 BMI는 비만. 체지방률 40% ㅇㅈㄹ이기 때문에 견적에 추가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붙는 것이었따.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80만원, 전체 수술비용에서 30%, 이렇게 늘어나서 발품 팔고 견적 들을 때마다 띵 하고 저혈압이 옴.. 그래서 결국 비교적 저렴한 병원들 중에 고르기로 함ㅠ.ㅠ
처음에는 지방이식도 생각했는데 링크 건 글에 쓴 이유로 완전 마음 접었고, 발품 팔 때마다 의사분들한테 저는 절대로 뼈복부가 될 생각이 없습니다.. 제제제발.. 배는 살짝 지방을 남겨주시구 허리는 쫙 빼주십쇼 그치만 골반 바로 위쪽은 살짝 통통하게 살을 남겨줍쇼. 하고 상담했음. 그럼 의사분들이 “음… 그런걸 원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는데 특이하시구만요. 그치만 무슨 말인지는 알 것 같아요!” 하심. 의사분들 입장에서도 무리한 수술이 아니니까 오히려 뼈보이게 살 빼달라는 요구보다는 더 ㄱㅊ아하시는 느낌도 받았는데, 병원 입장에서는 드라마틱한 후기가 아무래도 더 수요도 있고 홍보도 잘되니까 그런 점에서 이런 요구할 때 약간.. 미안한 느낌이 듦(?)
지흡하는 병원을 찾을 때 고려해야할 요소는 몇가지가 잇는데
-스킨 프로텍터를 사용하는가?
스킨 프로텍터 사용 여부에 따른 명확한 흉터 비교 사진은 본 적이 없음. 근데 일단 발품 팔았던 비싼 병원들은 다들 사용하는 분위기였고, 이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나니까 안쓰는 병원에서는 도저히 수술하고 싶지가 않아짐… . 스킨 프로텍터가 어떻게 생긴건지는 구글 검색하면 알 수 있을텐데, 캐뉼라 넣는 절개 부위에 한땀씩 고정을 해서 캐뉼라가 왔다갔다할 때 생기면서 화상이 일어난다거나 절개 부위가 커지는걸 방지해주는 실리콘 보호대임.
-핸드메이드 혼용인가?
기계식 핸드메이드 차이점은 검색해보면 알 수 잇을 것이라 길게 설명은 안할것. 그치만 핸드메이드 100%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음. 기계식이 지방이 뽑히는 양은 확실히 많고 그래서 수술이 빨리 끝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라던지 그에 따른 절개 부위 회복이라던지에 영향이 있다고 들었음. 둘 다 장단점이 명확하게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둘 다 사용하는 혼용 병원을 우선으로 찾음 (애초에 100% 핸드메이드로 하는 병원은 많이 없는듯)
-사후관리는 얼마나 해주는지?
나는 지흡은 사후관리가 조조조조조존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지흡 후기 남기신 유튜버분이 직접 경험하신 부작용 관련 설명을 해주셨는데 지흡 직후에 바빠서 후관리가 미숙했다고 하심 + 지흡 부작용 전용 클리닉? 유튜브 영상을 보는데 지흡 직후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을 함. 근데 솔직히 사후관리가 많아봤자 고주파 2번 + 저주파 2번 수준인데 차라리 고주파 저주파 장비를 대여해서 내가 집에서 하는게 낫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사실 사후관리는 중요하지 않은데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잇지만.. 나는 이게 사후관리 자체보다는 병원이 환자를 언제까지 담당해주려고 하는가 <- 를 볼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 고주파 관리 1회가 전부인 병원 발품팔러 갔을 때 “혹시 1년 뒤 흉터 아물었을 때 사진은 없나요?” 라고 물어보니까 “저희는 고주파 관리 하러 수술 후 한달 뒤에 한번 오시는게 끝이기 때문에 그 후 사진은 없어요ㅠㅠ” 라고 한걸 듣고 좀 충격을 받았기 땜시롱… 지흡 하고 바본 없어지려면 최대 6개월 걸리는데 수술 1개월 이후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가 병원에 아예 없다고..? 좀 뜨악 스러운 것이다…
-회복실은 몇인실인가?
지흡을 해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회복실 1인실인게 좋다. 왜냐면 수술 직후에 죤내 힘들고.. 옷을 갈아입고 퇴원해야되는데 옷 걸치는 그 모든 과정이 ㅈㄴ 고통임. 그리고 브라랑 팬티를 자연스럽게 스킵하고 입게됨 (더러운 얘기 ㅈㅅ). 근데 1인실이 아닌 회복실에서의 이런 과정을 생각하기 힘들다. 막 탈의실까지 비척비척 걸어가야되는건지..? 암튼 계속 끙끙대게 되고 최소한의 움직임이 요구되는데 1인실이 아닌 회복실은 절대 상상할 수 X .. 그리고 회복실이 여러개인것도 중요할듯. 나는 첫 수술 때 회복까지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이것도 ㅈㄴㅈㄴ 무리했다고 느껴짐) 회복실이 하나라서 다음 수술 환자 나올 때까지 얼른 퇴원하라고 간호사가 안절부절하면 좀.. ㅂㄹ일 것 같음.. -_-
-흉터관리는 어떻게 해주는가?
이거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이따 흉터 파트에서 자세히 설명할것임. 내가 갔던 병원은 흉터 없어질 때까지 무제한 레이저 해준다고 했긴한데 (수술 6개월 이후부터) !!!!예!! 무조건 무제한 입니다요!! 이랏샤이마세ㅋㅋ!!!! 하는 느낌보다는 무한리필 고깃집 사장님이 살짝 망설이시는 느낌으로 설명해주는 느낌을 받음 당연히 그렇겟지.. 매일 3명만 수술한다고 가정해도 6개월 뒤에 담당해야하는 흉터관리 스케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좀..ㄱ- 나는 지방러이기도 하고 흉터에 대한 주관이 있어서 별 생각 없음 (뒤에서 설명). 근데 일단 흉터관리가 수술 후 6개월 이후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고주파관리랑 마찬가지로 병원의 환자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걍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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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말해줄거는 나는 발품을 5군데 미만으로 팔았음.. 왜냐면 지방러이기도 하고, 4군데 발품 팔고 나니까 인바디 기계만 봐도 귀찮음이 몰려오고 출퇴근 시간 피해서 지하철타고 왓다리갓다리 하는 것도 일이라서.. 서울사람이고 발품파는거 좋아하면 최대한 많은 병원에 발품 팔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병원을 선택했던 기준은
원장님이 골반이 돌아가서 배꼽이 살짝 틀어져있는걸 지적하심 + 갈비뼈 높낮이 다른 것도 알려주시고 아마 한쪽으로 가방 드는 습관 때문에 그럴 것 같다고 하심(맞음) + 내 니즈를 이해하신 것 가틈 + 학회같은거 많이 참여하시는건지 학술 PPT들 같은것도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시고 (근육 관련 질문을 했는데 그것 관련 피피티를 열어서 상세하게 보여줌) 설명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지흡계의 정승제 느낌이라 걍 예. 결제하께요. 하고 하게됨. 대신 대형스러운 지점이 처음에 몇개 있었고 그것 때문에 첫 담당실장님한테 개개개실망했었음(바꿔달라함) + 의사가 바쁜 것 같아서 왜인지 상담할 때 맘이 급해짐(이건 그냥 내가 찐따라 그럴 가능성이 70%) 등등의 경험들도 잇엇다. 근데 이건 1인원장 병원을 가도 비슷햇음..
3 흉터
일단 나는 지흡 흉터가 뭔지 도저히 몰겟엇다.
지흡 흉터를 사진으로 처음 접한건 부작용 사례들 설명하는 영상에서였음. 그래서 켈로이드가 뽈록 올라오고 막 파인 자국들이 있는 큰 상처로 첫인상이 남음. 겁 먹음…. 그래서 처음에는 무조건 흉터 숨겨준다는 병원으로 발품 판 것도 있었음.
그런데 지흡 후기 유튜버 영상들을 보니까 미세하게 봐야 어딘지 찾을 수 있다고 그러는거임. 아니 분명 큰 상처인줄 알앗는데 진짜루?.. 긴가민가함.. 일단 내 피부 살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끓는 기름이 묻은 쇠랑 닿아서 팔에 2cm정도 화상이 생긴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쪼글쪼글해졌다가 -> 파였다가 -> 완전 갈색으로 뚜렷하게 흉터가 남았는데 2년 지난 지금은 이 부위인가 긴가민가할 정도로 완전히 회복되었고 완벽한 색상으로 돌아온 상태임. 그래서 흉터의 변화 및 내 살성에 대한 감이 어느정도 있었음.
처음 수술하고 밴드를 땠는데 쥰내 놀람!! 왜냐면 나는 캐뉼라 들어간 자국 그대로 동그란 구멍이 나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고 걍 실밥만 있는거임!!!! 일단 여기서 넘 감동을 받음. 이거 생각보다 흉터가 안남는 수술이구나 싶었음.
대신 첨부한 사진처럼 실밥으로 묶은 부분이 볼록 튀어나와 있어서 이거 ㄱㅊ은건가 ㅈ댄거 아닌가 막 혼자 생각함.. 상관없는거였으니 나랑 똑같은 생각 하게되면 진정하삼.. 실밥 푸는거는 전혀 아프지도 않았고 걍 아무런 느낌이 없음, 빼는지도 몰랏음. 빼고 난 직후는 첨부한 사진 참조 바람.
주위보다 약간 색깔이 진한 느낌이 있는데 이거는 화상 흉터 잇어본 사람으로서 뭣도 아니고 걍 시간 지나면 100% 옅어지는 흉터임.. 대신 100% 실리콘 겔패드 붙여주면서 습한 환경 유지해줄 예정. 스트레스인건 그 주위에 있는 방수패드 알러지 자국인데 이것도 결국 없어지겟지..ㅠ.ㅠ? 지금도 간지러워 쥬글 것 같다.
방수패드 오래 붙이고 잇지 말고 내 경험상 실밥 부위는 그다지 간지럽지 않음. 긁고 싶을만큼 간지러우면 80% 확률로 밴드 알러지 있는거니까 떼고 다른 밴드 쓰거나, 스티커 부분을 잘라서 피부자극 덜가게 해야됨 ㅠㅠ 방수밴드는 알러지반응이 더 심한 것 같으니까 샤워할 때만 붙이고 잘때는 일반 밴드로 바꿔주는게 좋을 것 가틈.. 지금 제일 괴로운건 밴드 알러지이ㄷㅏ..
4. 수술비 외 추가 비용
지방러 교통비 상담일 (왕복 34,000원)
지방러 교통비 수술일 (왕복 34,000원)
지방러 교통비 실밥일 (왕복 34,000원)
일주일 약값(다이어트약 처방 안받음) (37,000원)
멍크림 (25,000원) -아무도 구매하라고 안했는데 걍 홀린듯이 샀음 기분이 좋았었나봐..
지하철 (12,000원)
방수밴드 + 네모밴드 50매(20,000원)
고주파기기 당근으로 구매 (250,000원)
-이거는 왜샀냐면 알페이스? 머시기가 당근에 너무 저렴하게 올라와서 샀다 사실 고주파 기기 살 생각 없엇음.. 그리고 지방러라서 고주파 관리 받으러 왔다갔다하기 귀찮아서 구매함. 내가 자세가 구부정해서 윗배 접히는 부분이 바본이 파인게 보여서 … =_ㅠ
압박복 (35,000원)
-사실 사이즈 계속 잘못 골라서 M, L, XL ㅇㅈㄹ로 사서 10만 5천원 듬 시바 ㅠ 병원 자체는 압박복 안입는 병원인데 나처럼 지방 덜빼는거 원하는 사람들은 입어주는게 나을 수 있다고 의사분이 말씀해서 구매함. 나랑 미감 비슷한 사람들은 참고.
5. 수술 후기
나는 복부 360도 수술을 1차 2차 나눠서 했는데, 이유는 별다른게 아니라 1차 수술 도중에 위액이 올라와서 (나도 몰랏던 위염이 잇엇나봄..) 숨을 못쉴뻔해서 복부만 수술하고 중단하셨다고함 ㅈㅅ.. 그래서 2차 수술때는 위액이 덜 나오게 하는 자세로 하려고 브라라인 뒷부분에 구멍을 하나 더 뚫음 원래는 엉골부분 3개임. 내가 특이 케이스임. 원래 수술대로라면 구멍은 앞판 2개, 뒷판 3개라고 보면 됨.
일단 수술 당일에는 진짜 ㅈㄴㅈㄴㅈㄴ힘들었고 메모장에 칼빵의맛tv라고 써놓음. 저녁에 갑자기 귀신같이 괜찮아졌다가 4일때부터 바이오본드 생기면서 벽돌 넣어놓은 느낌 듦, 일주일 때부터 수술 부위가 약간 부풀어오른다는 느낌을 받음(2주 뒤에 실밥 빼러 갔을 때 의사분이 처음보다 좀 부푼 느낌이죠? 그러다 점점 빠져요해서 오 역시 내 감각은 틀리지않군아 햇다.) 일주일때도 감각 이상하고 조수석 타고 내릴때 아픔... 2주때면 바본은 남아있긴 하지만 기묘한 감각이나 통증은 95% 없어지는 것 같다. 2차 수술은 아는 맛이라 덜힘들줄 알았는데 등 부분은 등 부분대로 힘들었다… 그리고 수술 두번 나눠서 받으니까 수술 결과를 한눈에 보기도 힘들고 관리 타이밍 맞추기도 힘들고 밴드 매일 갈고 소독하는것도 2배로 해야되고 한달을 회복기간으로 통째로 날리게 돼서 ㄱ- 씽하형스러웠다. 위염관리 다들 잘해서 한번에 수술을 마치도록 하자..
나는 내장지방이 ㄹㅈㄷ고, 운동을 하지도 않고, 체중감량을 해본 적도 없는 최악의 몸상태이기 때문에 나아질 일만 남았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잇기 땜시롱 결과적으로는 100% 만족. 일단 배가… 배가 지흡 수술만으로 이렇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음… 나는 평생 통통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인간의 배라는게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생 처음 알았다……. 나같은 몸을 가진 예사들에게는 지흡 백퍼 백백백퍼 추천함. 근데 또 너무 추천하면 수술결과 이상하게 나왔을때 정병오니까 큼큼.. 뭐 할려면 하고 안할려면 안하고.. 암튼 걍.. 인생이 달라졌다고 느낌. 뭐 조금만 먹으면 배나오는게 내 유일한 스트레스였어서.. 나는 먹으면 위가 커져서 배가 나오는건줄 알았는데 물론 지금도 먹으면 나오긴하는데 진짜 옛날이랑은 비교도 할수가 없다.
중요한 요약
1. 방수밴드 알러지 올 확률 높으니까 잘 때 떼라 생애 처음 겪는 간지러움을 느낄 수 있음
2. 요즘 지흡 흉터는 켈로이드 살성 아닌 이상 크게 남지 않는듯 이것도 확언하는건 아니지만서도 아 나는 흉터가 너무너무너무 무서워서 200만원을 더 주고라도 흉터 숨겨서 해주는 병원에서 할것이야!! 하는 사람이라면 재고해보길 바람.. 글고 스킨프로텍터 쓰는 병원 알아봐라
3. 일주일까지는 쥰내 아프고 힘듦 감각 이상함 이틀 삼일 뒤에 출근한다…? 난 절대못해
4. 위염관리 잘해라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끝!